30초당 55억, 슈퍼볼 광고에 '기어VR' 단독 등장
30초당 55억, 슈퍼볼 광고에 '기어VR' 단독 등장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2.0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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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된 슈퍼볼에 기어VR이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슈퍼볼 4쿼터 2번째 광고로 '기어VR' 특별 연상을 편성 약 30초 분량 영상을 공개했다. 30초당 500만 달러, 우리돈 55억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한 광고가 '기어VR'로 편성됐다. 사실상 삼성이 주력 상품으로 내거는 스마트폰이나 TV가 아닌 기어VR을 선택했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프로모션 영상은 오직 기어VR을 주제로만 편성됐다.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 현장을 체험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환상적인 사운드와 배경이 교차 편집되면서 가상현실의 체험 효과를 선보이기 위한 광고로 풀이된다.

이번 광고로 삼성전자 내부에서 기어VR을 주력 상품으로 선정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 성과도 나쁘지 않다는 후문. 올해 CES2017에서 삼성전자는 기어VR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히면서 전문가들의 예측 수치를 가뿐히 뛰어넘는 결과치를 선보엿다.

이어 이번 '슈퍼볼' 광고 편성으로 브랜드 마케팅 효과가 가미될 경우 추후 매출은 급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이어 기어VR과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면서 두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모션이라는 해석도 공존한다.

이번 광고 편성으로 기어VR이 차세대 브랜드 이미지를 굳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미식 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은 경기 당일 약 1억2천만명에 달하는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보며,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 까지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관련 시즌에 광고를 내는 제품들이 A급제품들로 평가돼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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