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미고, 가상현실 산업 진출 … 중국형 VR플랫폼 노린다
넷미고, 가상현실 산업 진출 … 중국형 VR플랫폼 노린다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5.10.27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게임 퍼블리셔인 넷미고가 가상현실 분야에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다가올 가상현실 시대를 대비, 메이저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위한 전략을 이어나간다.

넷미고는 오는 2016년부터 구글 카드보드를 자체 제작해 배포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넷미고는 1천만개 이상 카드보드를 제작할 예정이며, 이를 무료로 배포하면서 중국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넷미고는 자회사 링타이거가 보유한 콘텐츠 다운로드 플랫폼에 VR/AR코너를 열고, 구글 카드보드를 지급받은 유저들이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로를 열 예정이다. 유저들이 유입돼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기 시작하면 강력한 유통망이 형성된다는 이유에서다.

넷미고 정동현 CTO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사업을 지금 시작하게 됐다"며 "단순히 넷미고나 링타이거 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VR시장에 관심이 있는 유저들이 오큘러스나 기어VR 등 보다 중고가 기기로 이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넷미고는 향후 국내 AR/VR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오는 11월 13일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인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넷미고는 중국 절강성 리쉐이시 ICT단지를 운영하며, 중국에서 사업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VR/AR기업들을 초대해 사무실 임대 지원, 주거 지원, 교통비용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