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시속 1,100km ‘하이퍼루프’ VR 영상 공개
스페이스X, 시속 1,100km ‘하이퍼루프’ VR 영상 공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2.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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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아이언맨’ 엘론 머스크가 개발 중인 새로운 ‘이동수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엘론 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3일 프로토타입 ‘하이퍼루프’ 실험주행 장면을 VR로 촬영해 유투브를 통해 공개했다.

‘하이퍼루프’란 낮은 기압의 튜브 안에서 자석이나 공기를 이용해 열차를 공중에 띄우면, 튜브 내에 일정한 거리마다 설치한 코일건 형태의 모터를 이용해 열차를 움직이는 방식이다. 즉, 공기저항을 극복한 형태의 ‘고속 자기부상열차’와 같은 개념이다. 현재 엘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만큼, 향후 몇 년 안에 대중교통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하이퍼루프 포드 대회’를 주최하고 여기서 우승을 차지한 대학생들의 작품을 활용해 실험에 나섰다. 실험 영상에서는 학생들이 제작한 포드(우주선이나 선박의 한 부분)에 촬영팀이 탑승한 후, 최대 1,100km 이상의 속도까지 가속시킨 테스트 차량에서 360 영상을 촬영했다. 

시속 1,200km에 육박하는 속도로 달리는 ‘하이퍼루프’를 360 파노라마 VR 영상을 통해 구현한 만큼, 일반 영상에 비해 훨씬 더 빠른 속도감을 체험할 수 있다. 고속철도보다 빠른 미래 교통수단인 만큼, VR 영상을 통해서나마 미리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의 ‘하이퍼루프’ 실험 영상은 유투브나 Jaunt앱을 통해 VR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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