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표’ AR게임 개발 예고 … ‘카카오프렌즈’ I.P활용 증강현실 콘텐츠 나온다
‘카카오표’ AR게임 개발 예고 … ‘카카오프렌즈’ I.P활용 증강현실 콘텐츠 나온다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7.02.09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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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AR(증강현실) 게임이 나올 조짐이다. 카카오는 금일 오전 9시 진행된 ‘2016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사의 게임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동시에 올해 VR·AR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최세훈 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기술진보를 통해 VR, AR, AI가 접목된 게임들이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카카오는 이러한 기술을 이용해 다수의 게임을 개발 및 론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포켓몬고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런 AR게임은 I·P와 위치기반서비스가 중요하다”며 “카카오 역시 ‘카카오프렌즈’라는 IP를 갖고 있다"고 발언해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3일 카카오 남궁 훈 게임사업총괄 부사장도 비슷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남궁 부사장은 “‘카카오표 AR게임’은 콘텐츠적인 부분보단 플랫폼 중심으로 접근할 것”이며 “‘프렌즈 I·P’를 활용한 게임 역시 아이디어 논의 단계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맵을 이용해 개발사들이 포켓몬고와 같은 위치기반 게임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라이트 버전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야기를 종합해 봤을 때, 카카오의 AR게임 관련 사업전략은 게임 콘텐츠 개발보다도, SDK 배포를 통해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하는 개발사를 공략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고' 열풍 속 한빛소프트, 엠게임을 비롯한 국내 게임사들이 증강현실 게임 출시를 밝힌 가운데, 카카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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