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본격적으로 VR게임 개발에 뛰어 든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월 13일, 게임업계 전문 채용사이트 ‘게임잡’에 VR게임 ‘프로젝트 Y’에 관련한 채용정보를 내걸었다.

채용정보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테크니컬 아트 디렉터, 원화 디자이너, 3D캐릭터 아티스트 리드급과 시니어급을 모집한다. 모두 언리얼 엔진에 특화된 이력들을 모집하며 비교적 채용범위가 넓은 것으로 보여 대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채용공고의 ‘필요역량’ 내용을 본다면, 스마일게이트가 제 2의 섬머레슨을 준비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예상을 하게 만든다.

먼저, 스마일게이트가 요구하는 3D아티스트의 능력으로는 ‘인체, 특히 여성의 실루엣과 얼굴 조형에 대한 깊은 이해’와 ‘피부 및 복장의 질감을 표현하는 텍스쳐 드로잉 능력’등이 기재돼 있다. 또한 ‘캐릭터컨셉’업무에 대해서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쳐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 우대사항으로 적혀있다.

이 뿐 아니라 현재 모집하는 직군의 모든 채용조건에는 공통적으로 모델링에 최적화된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액션과 관련된 역량은 전혀 기재돼 있지 않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내용을 종합해 본다면, 인물이 중점이 되는, ‘섬머레슨’과 같은 연예시뮬레이션이 등장하는 게 아닌가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관계자는 "현재 프로젝트Y는 아직 초기 단계로 공식 프로젝트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거의 없다"라고 답했다.

임홍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