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 DK, 15만대 팔렸다
오큘러스 리프트 DK, 15만대 팔렸다
  • 안일범
  • 승인 2015.05.20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당 300달러에 거래 … 450억원 매출

오큘러스 개발자 키드 판매량이 15만대가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오큘러스 공동창립자 마이클 안토노브는 NDC강연을 통해 "가상현실 세대가 한걸음 더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가 가상현실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기가막히게 멋진(awesome)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15만대가 넘는 개발자 키트가 판매됐다"며 "전 세계 개발자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으며 곧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유저들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오큘러스의 대당 가격은 약 300달러 선. 우리돈으로 4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셈이다. 아직 까지 개발자 키트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16년 상반기에 오큘러스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2016년 한해에만 최소 50만대에서 10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특히 해외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2020년까지 가상현실 기기 판매량은 3천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가운데, 오큘러스 리프트가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더욱이 오큘러스는 2016년을 기점으로 오큘러스 스토어의 PC버전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도 적지 않은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 김민우씨는 "구글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을 감안해 보면 소프트웨어를 통해 올릴 수 있는 매출은 하드웨어의 매출에 비해 자릿수가 다른 시장이 될 것"이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유망한 사업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큘러스 공동창업자 마이클 안토노브는 지난 19일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참가. 오큘러스 SDK로 바라본 가상현실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