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PSVR 상승세 이을 ‘후속작’ 절실
[주간 PSVR 글로벌 Top5] PSVR 상승세 이을 ‘후속작’ 절실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2.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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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들, 게임성 보유한 콘텐츠 부족 ‘우려’ … PSVR ‘100만’ 임박, 신규 타이틀 100종 예고

‘인왕’을 비롯한 신규 PS4 타이틀의 강세로 인해 인기가 주춤했음에도,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이하 바이오하자드7)은 여전히 PSVR 타이틀 차트에서 최정상을 차지했다. 각국에서는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미국에서는 ’배트맨: 아캄 VR'이 ‘바이오하자드7’에 이어 타이틀의 인기를 증명했다. 반면, 일본은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 한국은 ‘드라이브클럽 VR'이 2위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었다.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는 2월 마지막 주까지도 눈에 띄는 순위 변동이 보이지 않았다. ‘바이오하자드7’의 인기는 여전했으며, 일본 차트에서 총 16주간 1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기록을 한 주 더 갱신했다. 이와 함께 기존 론칭 타이틀의 강세도 더욱 두드러지는 형세를 보였다. 한국 차트에서는 그나마 신작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이글 플라이트’가 사라졌고, 일본 차트에서도 6월 발매 예정인 ‘철권 7’만이 유일한 신작이었다.

지난 1월 24일 캡콤 ‘바이오하자드7’의 등장은 론칭 이후 사그러들던 PSVR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많은 PSVR 유저들은 ‘바이오하자드7’ 이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절대적인 타이틀 숫자의 부족 문제도 있겠지만, 이보다는 탄탄한 게임성을 갖춘 수준 높은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의미였다. 이에 대해 SIE 측은 연말까지 100개가 넘는 신규 타이틀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국내 게임 개발사들도 올해 PSVR 타이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차세대 ‘킬러 타이틀’이 검증을 마치기 전까지, 올해 유저들의 갈증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SIE는 지난 2월 19일 기준으로 전 세계 PSVR 판매량이 91만 5천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75만 대가 예상됐던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단 2개월 동안 15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이와 함께 앤드류 하우스 SIE 대표는 “오는 4월까지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초기 소량 생산이 문제였던 만큼, 4월까지는 PSVR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PS4 프로와 PSVR 물량 부족이 ‘3월’을 전후해 해결된다고 예상한 만큼, 향후 PSVR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웨이워드 스카이’
동화풍의 그래픽이 눈길을 끄는 VR판 아빠 찾아 삼만리, ‘웨이워드 스카이’다. 

우버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웨이워드 스카이’는 지난 10월 13일 PSVR과 함께 론칭된 PSVR 전용 타이틀로, 주인공 ‘베스’가 비행 도중 하늘도시에 불시착한 이후 로봇에 의해 납치를 당한 아버지를 찾아 탐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동화풍의 그래픽과 3인칭 시점의 가벼운 퍼즐 형식을 통해 따뜻한 분위기를 구현해냈다.

‘웨이워드 스카이’를 플레이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이 게임은 포인트 앤 클릭 방식으로 동작하는데, 특정한 장소를 클릭하면 ‘베스’가 액션을 취하고 이를 통해 퍼즐을 풀어가면 된다. 주인공 캐릭터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위해 유저들이 주변을 자주 돌아보게 만든 만큼, 동화적인 상상력이 넘치는 주변 배경 그래픽을 통해 유저들이 ‘감상적’ 혹은 ‘감성적’ 요소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강조한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가벼운 퍼즐게임으로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싶은 PSVR 유저들에게 이번 주말 ‘웨이워드 스카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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