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틱 김승정 대표, “AR 기반 옴니채널 쇼핑 솔루션 ‘뷰코드’로 시장 공략 나선다”
뷰틱 김승정 대표, “AR 기반 옴니채널 쇼핑 솔루션 ‘뷰코드’로 시장 공략 나선다”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7.03.07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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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이 가깝게 느껴지는 시대가 되었다. VR은 VR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의 등장과 더불어, 지난해엔 PS VR을 비롯한 고성능 VR 디바이스가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AR의 경우 GPS 기반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돌풍에 힘입어 더 이상 AR은 낯선 것이 아니라고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됐으며,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AR 콘텐츠의 시장 가능성을 증명해 내기도 했다. 혹자는 ‘포켓몬고’의 성공은 포켓몬 I·P 파워일 뿐, 증강현실에 관한 대중들의 관심은 일시적인 것이라 평하기도 한다.

허나 어떤 이는 진작부터 AR의 미래를 엿보고, 그 가능성을 높이 사 일찍부터 산업에 뛰어들기도 한다. 증강현실 쇼핑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사 ‘뷰틱’(Vutic)의 김승정 대표는 후자에 속하는 케이스다.

김승정 대표가 밝은얼굴로 AR 앱을 통해 인식시키고 있다

김승정 대표는 국내 실감 미디어에 관해서는 잔뼈가 굵은 인재로, 그가 창업한 스타트업 ‘뷰틱’은 여러 정부 과제를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들의 노하우를 착실히 쌓아간 케이스다. 그 예로 재작년 뷰틱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이 주관하는 실감미디어산업 R&D 지원사업에 참여해 AR글라스 활용 실감 학습솔루션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실감형 미디어 사업을 통해 공룡을 모델링하는 작업도 한 경력이 있어, 증강현실 공룡을 보다 생생하게 구현해 내기도 했다. 

“사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AR은 커녕 스마트폰도 지금처럼 보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AR분야에 뛰어든 다는 말에 주변에서 말리기도 했습니다.그럼에도 실감미디어 관련된 업계에 오래도록 몸담았던 저는 AR의 가능성에 관해 믿었고, 그 생각에 대해선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최근 뷰틱은 자사가 개발한 증강현실 쇼핑 솔루션 ‘뷰코드’를 활용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뷰코드’는 단어 그대로, 화면상에 보이는 이미지를 인식해 이를 하나의 코드로서 인식하는 구조다. QR코드와 비교를 하자면, QR코드의 경우 사전에 정보를 입력해 만들어낸 코드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식하면, 입력된 좌표 값으로 이동하는 형태다. 이에 반해 ‘뷰코드’는 기존에 인쇄된 이미지 자체를 활용해 이를 쇼핑이나 이벤트 등 목적에 맞게 이용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QR코드는 바코드와 마찬가지로 코드가 부분적으로 훼손될 시 인식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뷰코드’는 이미지가 일부 훼손되더라도 이미지가 지니고 있는 고유값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식이 가능합니다”

또한  ‘뷰코드’의 경우 이미지 뿐 아니라 영상인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광고 수단으로서도 활용하기 용이하다는 것이다. 만약 TV에서 광고가 진행 중이라면, 이를 인식하면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형태다. 

“뷰코드의 경우 빠른 이미지 인식을 자랑하며, 이를 통해 쇼핑에 필요한 실시간 정보를 불러 올 수도, 혹은 각종 프로모션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이미지 인식이 리사이징과 카테고리를 지정하는 등의 번거로운과정을 거쳐야 한다면, ‘뷰코드’의 경우 실시간으로 영상 및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제작된 쇼핑솔루션이기 때문에, 온-오프라인 그리고 각종 채널을 잇는 옴니채널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 대표가 카테고리의 일부를 앱으로 인식해 쇼핑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김 대표는 '뷰코드'가 상품의 위조 및 변조를 감별하는 도구로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저희는 이미지가 일부 훼손되거나 구겨져도 이를 '잘 인식'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이는 상품이 만약 실물과 다른 경우 이를 포착해 '진품'과 '가품'을 구분하는 도구로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발상의 전환이었죠."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뷰코드'가 일부 훼손된 이미지의 경우, 이미지가 지닌 자체 값을 통해 정보를 불러오는 형태라면, 반대로 클라이언트가 요구에 따라 100% 인식된 이미지만을 '진품'으로 인식하게끔 입력을 하면, 이는 곧 위변조를 감별하는 용도로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뷰틱은 자사의 쇼핑솔루션 '뷰코드'의 특허를 작년 등록한 상태다. 

현재 뷰틱은 여러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뷰코드'를 비롯한 여러 증강현실 플랫폼을 확장하면서 사업수단으로서 활용할 계획이다. 

"놀랄만큼 세상이 변했고 오늘날엔 AR이 생활 깊숙이 자리잡은 만큼,  이제는 기대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여러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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