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타 VR 전우열 대표, "VR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얼리티'"
벤타 VR 전우열 대표, "VR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얼리티'"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7.03.09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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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유망업체들과 전문가들이 국내 최대 VR 전시회 & 콘퍼런스 ‘VR 엑스포 2017’에 모였다.
VR 영상 제작업체 ‘벤타 VR’의 전우열 대표는 ‘초고화질 시네마틱 VR 제작’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전 대표는 VR 영상 제작의 주안점으로 가장 먼저 ‘리얼리티’를 꼽았다.

“VR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감 있고 현실감을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본다. ‘포토 리얼리즘’이 프레임 안에서 현실감을 높이는데 머물렀다면, VR의 경우 프레임에서 벗어나 실제 사람의 눈과 흡사한 환경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벤타VR은 실제 사람의 눈처럼  양안 렌즈로  촬영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스티칭 작업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전 대표는 벤타 VR이 제작한 단편 영화 ‘어게인'을 통해 VR 시네마틱 촬영 및 연출기법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시청자의 시선을 이끌어가는 장치나 요소들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령 '어게인'에서는 연극적인 요소를 다소 이용해 '아이컨택' 요소를 활용한다. 등장인물들은 정면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이용자들은  그 현장에 자리하고 있다는 생생한 느낌을 받게된다. 

이외에도 전 대표는 몰입도가 깨지지 않게 자연스럽게 시선을 이동하고 주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장치들을 삽입하거나 지루해지는 타이밍엔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는 자동차와 충돌하거나 옥상에서 낙하하는 장면등을 삽입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등장인물 (남,녀) 중 누구를 더 쳐다보느냐에 따라 멀티엔딩이 진행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 대표는 초고화질 영상 촬영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와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갖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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