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M 박성준 대표, “개발자와 이용자 잇는 ‘쉽고 편한 VR 플랫폼’으로 VR 대중화 앞장선다”
GPM 박성준 대표, “개발자와 이용자 잇는 ‘쉽고 편한 VR 플랫폼’으로 VR 대중화 앞장선다”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7.03.09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VR 엑스포 2017’에서 연사로 참여한 GPM 박성준 대표는 ‘몬스터VR 플랫폼의 대중화 전략’에 관해 강연했다.

박 대표는 강연 초반부, 현재 VR 시장에 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현재 VR 시장의 경우 시중에 나온 VR 기기만 70여개에 이르지만, 즐길 수 있는 VR 콘텐츠가 한정적이며 마켓은 스팀에 한정돼 있다. 또한 VR기기와 이에 맞는 고사양의 PC까지 맞추려면 지나치게 돈이 많이 들뿐더러, PC HMD의 경우 공간도 많이 필요로 한다.”

박 대표는 VR 보급화에 관해 고민한 결과, 일반 이용자들을 상대로 VR을 판매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B2C보다는 B2B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VR 시장의 경우 모바일 시장처럼 다수의 이용자층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소수의 코어 유저가 존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대중화를 위해선 이를 서비스하는 매개체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GPM은 개발자들은 쉽게 콘텐츠를 보급할 수 있고 소비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고안해 내, 본격적으로 기업 상대로 (B2B)를 VR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기로 한다. 이것이 바로 GPM의 VR 서비스 플랫폼 ‘몬스터 VR’이다.

박 대표는 VR 대중화를 위해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인 요소가 모두 충족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GPM이 제안하는 몬스터VR의 SDK(Software Developer's Kit) 시스템은 개발자들이 손쉽게 접근 및 등록할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런쳐 시스템 역시 VR이 낯선 일반이용자들을 고려해 간편한 조작방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해를 돕기위해 게임에 대한 설명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제시스템에 관해서 설명했다. '몬스터VR'을 배급하는 업주가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런처가 실행되며,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용자(소비자)가 지불하면 이에서 충전금액이 차감되는 형식이다.
 

즉  '몬스터VR'은 개발사와 유저들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서,  유저와 개발자 모두 윈윈하는 구조다.

'몬스터VR'이 서비스 플랫폼이라면,  'VR큐브'는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이 공간에는 VR 기기들이 설치돼 있어, 유저들도 값비싼 VR기기(하드웨어)를 통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룸스케일 방식의 PC HMD의 경우 일정 공간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를 'VR 큐브'라는 놀이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공간의 제약과 하드웨어적인 한계를 동시에 해결하려고 한다. 특히 'VR 큐브'에서는 노래방처럼 독립된 공간에서 주변이와 ‘함께’ VR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GPM은 숙박업체 '야놀자'와 '몬스터 VR' 제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이달부터 전국 32,000여개의 모텔에서 몬스터 VR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GPM은 삼성전자와 제이씨현 등 여러 협력사와의 파트너쉽을 구축해 활발한 사업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박 대표는 "'몬스터 VR'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으로, 계속해서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