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 박재하 팀장 "'VR파크' 성공을 토대로 VR테마파크 사업 확대하겠다"
바른손 박재하 팀장 "'VR파크' 성공을 토대로 VR테마파크 사업 확대하겠다"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3.1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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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테마파크는 VR업계에서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기존 오프라인 테마파크가 가진 최대의 약점인 ‘공간’에 대한 제약이 사라진다는 이점 때문이다. 밖에 비가오든 눈보라가 치든 실내에서 롤러코스터를 즐긴다는 것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작은 평수를 통해서 사업이 가능하니, 사업자 입장에서는 최고의 수익모델로 보인다.

‘바른손’은 국내 테마파크 분야의 선두주자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국내 1호 테마파크인 ‘VR파크’를 운영 중에 있다. ‘바른손’의 박재하 팀장은 ‘VR엑스포’의 연사로 참가해 그 동안 VR테마파크를 운영한 경험을 담아 ‘VR테마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재하 팀장은 현재까지 VR파크가 이뤄낸 성적을 솔직하게 공개하면서 담백하게 강연을 진행했다. 현재 VR파크는 주중 일평균 100명의 고객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2배 이상의 입장객을 확보하고 있다. 2월 말에는 1만 명의 고객을 돌파, 기념 이벤트도 진행했다. 

고객 연령대로는 2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흥미로운 점은 의외로 40~50대 유저들의 방문 비율도 적은 수치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연령대가 높은 고객들도 ‘어지러움’만 느끼지 않는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VR게임을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확인했다. 

성비에 관해서는 남성 고객의 비율이 큰 차이로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 깨졌다. 남녀 고객은 비슷한 수준으로 방문했으며, 많은 여성 고객들이 동성친구들끼리 함께 방문해 게임을 즐겼다. 물론, 가장 높은 비율은 커플고객이다.

‘VR파크’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이뤄낸 바른손은 이제 매장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CGV와 같은 내부매장 뿐만 아니라, ‘로드샵’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을 유치하고자 한다. ‘4DX 의자’나 ‘트레드밀’등의 장비를 통해, 가정에서 느낄 수 없는 경험을 전달하며 경쟁력의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VR E-스포츠’시장을 노리고 있다. 네트환경 조성을 통해서 각 매장의 유저들이 서로 경쟁하는 상황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쟁형 콘텐츠가 VR테마파크의 재방문률을 높여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바른손의 박재하 팀장은 “직접 느끼고 조작하는 공간이 설정돼야만 많은 고객들이 즐기는 VR콘텐츠를 즐기게 될 것”이라며 “한 차원 높은 가상현실 조성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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