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다양성과 재미 고루 갖춘 VR 테마파크로 거듭날 것"
롯데월드, “다양성과 재미 고루 갖춘 VR 테마파크로 거듭날 것"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7.03.10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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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VR 유망기업들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VR 엑스포 2017’이 3월 9일 개막했다. ‘VR 엑스포 2017’에는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만큼 VR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는 여러 강연들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 날 롯데월드 이승연 어트랙션 연구실장이 연사로 나서 롯데월드 VR 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현재 롯데월드는 미래창조과학부 가상현실 5대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돼 VR테마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후렌치 레볼루션2 VR’과 12월 ‘자이로드롭VR’을 차례로 오픈하며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위의 어트랙션들의 경우 직접 놀이기구에 탑승해 VR 기기를 함께 착용한 채로 가상현실을 경험하는 형태로, 오픈 후 대기시간 3시간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실장은 많은 이들의 의문사항인 롯데월드가 VR 사업을 전개하는 이유에 관해 이야기했다. 전통적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의 다른 어트랙션과 비교했을 때 VR의 사업은 상당히 ‘빠르고’, ‘유동적’이며, ‘가성비’ 좋은 사업이라는 것이다.
“‘자이로드롭VR’을 예로 들면 계획부터 오픈까지 약 10개월 정도의 걸렸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또 VR 기기를 착용함으로써 기존 70M에서 2천 피트로 상공으로까지 올라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실장은 “아이스링크장 옆 VR 체험 공간(VR 판타지아)을 구축하는데 30억 이하의 예산이 들었다”며 “기존 어트랙션의 설치비용과 비교했을 때 매우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VR이 유독 ‘테마파크’라는 말과 자주 쓰이는 이유는, 현실에서는 즐길 수 없는 것을 그 공간에서는 경험할 수 있으며 오락적 요소가 잘 녹아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테마파크에서는 VR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플레이가 적용 가능하며, 함께 찾은 이와 상호작용하며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롯데월드는 오는 3월 18일부터 6월 18일까지 93일 간 VR 복합 체험공간 'VR 판타지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요소들 외에도 VR 이라는 새로운 재미를 부여할 에정이다. VR 판타지아에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워킹VR ‘모탈블리츠’와 고소공포 체험VR, 스포츠 VR 등을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롯데월드는 방문객들의 안내를 돕기위한 어플리케이션 ‘조이로티 AR 네비게이션‘을 오는 18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월드는 'VR-LAP'을 통해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자체 VR 콘텐츠를 공동개발해오고 있다.

이 실장은 “좋은 콘텐츠가 나오면 공간사업자인 롯데월드는 이를 고객들에게 피드백 받고 개발사와 수익을 나눌 예정으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개발자들은 기다리지 말고 빠르게 개발해 주길 바란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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