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VIVE] 어디서 많이 본 게임인데? '페이퍼 토스 VR'
[HTC VIVE] 어디서 많이 본 게임인데? '페이퍼 토스 VR'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3.17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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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 게임이 VR에 나타났다. 스마트폰 초기 시장에 등장해 폭팔적인 흥행을 기록한 '페이퍼토스'가 VR에도 등장했다.

언젠가 학교나 사무실에서 종이를 둥글게 말아 휴지통에 던저 넣는 게임을 해봤다면 바로 그 게임을 VR로 만든 버전이다. 엄밀히 말하면 스마트폰으로 발매된 '페이퍼토스'를 그대로 VR로 옴긴 듯 하다.

그래픽 스타일, 점수 계산방식, 인터페이스까지 모두 '페이퍼토스'를 따왔다. 다만 게임을 개발한 회사는 원작 회사인 백플립스튜디오가 아니라 중국식 이름을 내 건 Z모 개발자다. 사실상 표절 게임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 하다.

스크린샷만 보면 게임은 HTC바이브 콘트롤러를 적절하게 휘둘러 휴지통에 공을 던저 넣는 게임처럼 보인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저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짧게 누르는 것으로 휴지가 날아가며, 타이밍을 잘 맞추면 성공, 그렇지 않으면 실패한다.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오히려 게임성은 역행했다.

그렇다 보니 게임도 쪽박을 찼다. 아예 다운로드수가 집계돼지 않을 정도로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11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실제 판매량은 500카피를 채 넘지 않는다. 우리돈 50만원도 채 벌지 못한 셈. 정의는 아직 죽지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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