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HMD 'FOVE' 국내 상륙 임박 … 신시장 개척하나
차세대 HMD 'FOVE' 국내 상륙 임박 … 신시장 개척하나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3.24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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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추적’ 기능을 도입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이하 VR HMD) ‘FOVE’가 국내에 상륙한다. 탄탄한 스펙과 부가기능을 기반으로 차세대 VR HMD라 불리는 기기인만큼 국내 시장에서 행보가 주목된다
 

‘FOVE’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올해 중순경 VR 콘텐츠 플랫폼 “Virtual Gate”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내 PC방 약 1만여곳에 총 4만대에 이르는 VR HMD를 무상으로 배포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VR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테크노블러드코리아 측은 이를 위해 이미 활발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PC방 관련업체들과 함께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FOVE’ HMD는 기존 VR HMD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사양을 자랑한다. 기본 해상도만 놓고 봐도 그 차이는 극명하다. FOVE의 기본 해상도는 2560×1440이다.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바이브가 각각 2160×1200로 상대 수치상 우위를 점한다.
 
‘FOVE’는 차세대 VR기술로 불리우는 ‘시선추적’ 의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선을 이용한 조작이 가능한 콘텐츠들은 매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눈동자를 움직여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기능들은 물론, 본격적인 FPS게임등에서 시선추적을 통해 적을 겨냥하는 것과 같은 방식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게임 속 캐릭터들과 시선을 통한 교감을 할 수 있어,  ‘FOVE’만 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들도 다수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선추적을 이용한 콘텐츠는 주변을 바라보기 위해서 몸과 목을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피로가 덜 하다. 따라서 장시간 플레이에 적합하고 PC방의 제한된 공간에서도 보다 자유로운 시각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 기기는 ‘Virtual Gate’를 통해서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Virtual Gate’ 에는 게임은 물론 각종 동영상 등 다양한 VR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Virtual Gate’는 테크노블러드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서비스가 될 예정으로, 일본의 유명 IP를 활용한 VR 콘텐츠들과 동영상들을 함께 만나 볼 수 있게 된 다는 점이 흥미롭다.
 


최근, HTC바이브를 비롯하여 많은 HMD기종이 한국에도 출시되며, VR산업 전반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일반 유저들에게는 선듯 구매하기 어려운 가격대임에 분명하다.
일반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PC방에서 고가의 VR기기와 PC를 구매하지 않고도 본격적인 VR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어쩌면 생각보다 성장세가 빠르지 않은 국내 VR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지 않을까. 테크노브러드코리아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한편, 테크노블러드코리아측은 오는 24일부터 ‘Virtual Gate’에 입점할 기업들을 모집한다. 가상현실 콘텐츠를 이미 출시했거나 개발하고 있는 기업과 개인이 대상이다. 선발된 기업 또는 개인에게 'FOVE'를 무상으로 임대하며, 출시 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일본 출시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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