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광고 플렛폼 버추얼 스카이 공개 … VR기업들 수익원 확보 가능성
가상현실 광고 플렛폼 버추얼 스카이 공개 … VR기업들 수익원 확보 가능성
  • nant
  • 승인 2015.11.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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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 사이에서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잡고 있다. 그간 유료로 서비스했던 자사의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풀고 대신 배너, 대행사 솔루션 등을 이용해 광고 수입을 거두는 형태로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유료 구매자가 적은 관계로 난항을 겪었던 기업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점차 수익을 거두게 됐다.

가상현실 업계에도 이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가상현실용 광고 플랫폼 '버추얼 스카이'가 공개됐다. 아직 마켓이 형성되기 전인 관계로 유료 수익 모델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대안이 될 가능성이 기대된다.

지난 2014년 포브스지 선정 미래가 기대되는 기업 2위에 선정된 에어푸시는 차세대 가상현실 광고 플랫폼 '버추얼 스카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어 푸시는 지금까지 약 15만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과 제휴해 광고를 내보내는 형태의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다. 이번에는 가상현실로 그 영역을 넓히기 위해 제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기존 iOS와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 영역 외에 구글 카드보드, Xbox, 플레이스테이션, 오큘러스 리프트 등 다양한 가상현실용 기기에 대응하는 어플리케이션들을 통해 광고를 내보내는 형태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을 시작하거나 특정 타이밍이 오면 10초~30초가량 광고를 노출하고 이를 계산해 수익으로 잡는 모델이다.

회사는 가상현실 분야의 광고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본다. 보다 뛰어난 화질에,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리기에 최고의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들의 전망이다.

가상현실 시장 전문가 김민우씨는 "가상현실 분야는 유저들이 가상현실 자체를 즐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광고로 가상현실의 느낌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광고 제작비나 광고 푸시 서버비가 많이 들 가능성이 있는 관계로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는 분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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