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123억 원’ 예산 투입…2017년 VR 콘텐츠산업 육성 나선다
한콘진, ‘123억 원’ 예산 투입…2017년 VR 콘텐츠산업 육성 나선다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3.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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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올 한해 VR 콘텐츠산업을 육성한다는 목적 아래 총 123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VR업계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한콘진은 홈페이지 내 공고를 통해 VR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 VR콘텐츠 제작지원, VR콘텐츠 체험존 구축, 지역활용형 VR·AR콘텐츠 제작지원 등 총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된 지원사업을 예고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오는 31일 ‘2017 가상현실 콘텐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뒤, 4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간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VR콘텐츠 제작지원’를 통해 우수한 VR콘텐츠 제작역량을 지닌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과제가 선정될 경우,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VR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멘토링·컨설팅·판로지원 및 최대 3.3억 원의 제작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목표로 최대 6.8억 원 규모의 지원금이 책정된 ‘VR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지역 관광과 공공시설에 활용 가능한 관광·교육 VR·AR콘텐츠를 제작하는 지역별 중소기업 및 지역문화산업지원기관에 대해 ‘지역활용형 VR·AR콘텐츠 제작지원’은 관광·교육 콘텐츠에 대해 최대 5억 원 규모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특히, VR을 새로운 문화소비 트렌드화 한다는 목표로 진행되는 ‘VR콘텐츠 체험존 구축지원’의 경우, 신규 VR체험존 조성에 지원사업 중 최대 규모인 1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한콘진의 123억 원 예산 투입은 4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목표 아래 중소기업과 지역 특화 기업에 지원을 집중한 만큼, 재정적 지원이 절실했던 VR콘텐츠 개발사 입장에서는 반가운 봄비 같은 소식이다. 다만 이번 지원에서 게임 분야는 제외돼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4월부터 문체부와 한콘진이 92억을 투입하는 ‘2017년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별도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한콘진은 VR콘텐츠 제작과 공급을 통해 앞으로도 VR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는 일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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