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R 건축가 포트폴리오 관리 솔루션 ‘에이플래폼’ 출시
AR/VR 건축가 포트폴리오 관리 솔루션 ‘에이플래폼’ 출시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4.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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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래폼’은 건축가들을 위한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건축가들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주며, 맞춤형 브랜딩과 홍보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다. 에이플래폼은 건축업계의 보수적인 성향을 탈피하고, 대중들이 쉽게 건축을 경험하고 이해하도록 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에이플래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모든 건축가들을 실제로 만난 후, 데이터를 기록한다는 점이다. 현재 에이플래폼의 고객들인 전국각지의 120여개 건축사무소와 실제로 미팅을 하고 있으며, 모든 공간 데이터 역시 실제 공간을 찾아가서 기록한다. 덕분에 에이플래폼의 모든 데이터는 실축을 기반으로한 높은 정확도를 갖추고있다.

에이플래폼은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종합한 증강·가상현실 건축 매거진 ‘매거진에이’를 출시했다. 발행 의도는 에이플래폼의 설립 목표와 연결된다. 모두가 쉽게 건축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매거진에는 에이플래폼이 쌓아온 건축 데이터들이 사진과 글 뿐만 아니라, AR·VR로도 펼쳐진다.

AR·VR 콘텐츠를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오픈 마켓을 통해 어플 ‘매거진에이 스캐너’를 다운 받고 실행하면 된다. VR 콘텐츠는 어플 내에서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며, AR 콘텐츠는 지면을 스캔해서 즐기면 된다.

문제는 해당 콘텐츠의 퀄리티다. VR은 짧은 시간 사용만으로도 멀미현상이 발생하며, AR 역시 기존 업체들의 콘텐츠에 비교하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에이플랫폼 측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매거진 보급이 먼저였다는 설명이다.

처음 콘텐츠를 제작할 당시에는 고퀄리티로 진행했지만, 최적화가 수월하게 되지 않았고 무엇보다 제작기간에 많은 시간이 소모됐다.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부가 콘텐츠에 역량을 집중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컸던 것이다. 에이플래폼은 플랫폼의 안정화를 거친 후에, AR·VR 콘텐츠의 퀄리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퀄리티다

에이플래폼의 김형래 대표는 “건축은 대중들에게 생소하고 어려운 산업으로 평가 받아왔다”며 “‘매거진에이’를 통해 대중들이 건축을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매거진에이'의 콘텐츠가 보여주는 외적 퀄리티는 조금 부족하지만, 아직 모든 것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실축을 통해 누적된 에이플래폼의 데이터는 분명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그래픽과 시스템면에서 개선을 약속한 만큼, 기대를 가져봐도 좋을 듯 하다.

한편, ‘매거진에이’는 에이플래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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