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PSVR 출시 반년’, 바이오하자드7 강세 '여전'
[주간 PSVR 글로벌 Top5] ‘PSVR 출시 반년’, 바이오하자드7 강세 '여전'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4.10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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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론칭 타이틀 역시 상위권 ‘유지’ … SIE, 아케이드 시장 진출로 돌파구 ‘모색’

지난해 10월 13일 정식 론칭 이후, PSVR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HMD 물량 부족을 토로했던 PSVR 시장은 이제 타이틀 부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PSVR 차트 역시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이하 바이오하자드7)’이 초강세를 보였다. 다만 예약 타이틀의 강세가 눈에 띄는 일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철권 7’이 1위를 유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4월 2주차에 접어든 ‘주간 PSVR 글로벌 차트’ 역시 지난주와 큰 차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과 미국 차트에서는 ‘바이오하자드7’의 초강세가 13주째 이어졌다. 19주 1위를 차지했던 일본 차트에서의 행보를 그대로 따르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와 '언틸 던: 러쉬 오브 블러드’, ‘드라이브클럽 VR'로 대표되는 기존 타이틀 3대장이, 미국에서는 '배트맨: 아캄 VR'의 인기가 여전했다.  

반면, 일본 차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철권7’이 예약 판매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PSVR을 지원하는 첫 번째 대전격투게임이기에 과연 PSVR로 특유의 타격감과 액션을 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바이오하자드7’은 또 다시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하며 일본 시장에서 점차 힘을 잃고 있는 분위기지만, 오히려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는 2위로 순위 반등에 성공하면서 저력을 발휘했다. 

한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일본 내 아케이드 시장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5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SIE는 현재 PSVR의 느린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아케이드 시장에서 더 많은 유저들이 PSVR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SIE는 이미 아케이드 산업이나 테마파크와의 제휴를 위한 내부 조직 구성을 끝낸 상태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의 상용화를 제한했던 기존의 입장과 반대되는 이번 PSVR의 행보는 SIE가 아케이드 시장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VR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PSVR이 일본 아케이드 시장 도전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서머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컬렉션'
정말로 그 곳에 있는 그녀, ‘서머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컬렉션(이하 서머레슨)’이다.

‘서머레슨’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일종의 VR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13일 PSVR 론칭과 함께 출시됐으며, 국내에는 오는 4월 27일 한글화를 거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한글판 ‘서머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컬렉션’에는 기본 게임팩인 ‘서머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세븐 데이즈 룸’를 비롯해 2개의 DLC와 2개의 추가 복장이 포함돼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본적으로 ‘서머레슨’은 유저가 여름 방학을 맞은 여고생 ‘미야모토 히카리’의 개인 가정교사가 돼 그녀의 방 안에서 대화와 여러 행동을 통해 교감을 하는 게임이다.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의 핵심인 ‘교감’인만큼, 적어도 ‘서머레슨’에서는 퀘스트를 해결하겠다는 ‘목표의식’은 잠시 넣어두는 편이 좋다. 대신 수백 번 머릿속에서 그려온 ‘연애 감정’을 되살리면서 미야모토 히카리의 목소리와 대사, 행동에 집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혹시 현실에서도 ‘연애’라는 것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수많은 커플들이 손잡고 봄나들이에 한창인 4월, 죽어가는 ‘연애세포’를 되살리고픈 PSVR 유저들에게 ‘서머레슨’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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