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M 400평규모 VR테마파크 오픈 예고 … 도심형 테마파크 시험대
GPM 400평규모 VR테마파크 오픈 예고 … 도심형 테마파크 시험대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4.12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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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분야 차세대 트렌드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도심형 테마파크’모델이 오는 6월 첫 선을 보인다. 참가기업, 규모, 시기 등 면밀한 검토를 끝낸 모델이라는 점에서 이 분야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GPM은 오는 6월 송도 트리플타운에 400평 규모에 달하는 ‘VR 테마파크’를 오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업계에 익히 알려진 소식이지만 일반에 공식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젝트가 궤도에 올라 본격적인 발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 마쳤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GPM이 오픈할 ‘VR 테마파크’에는 업계 올스타라 부를만한 이들이 대거 참가한다. GPM을 필두로, 비브스튜디오스, 미디어프론트, 써틴플로어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참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GPM은 ‘VR큐브’와 ‘몬스터VR‘플랫폼으로 최근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듯 VR기기로 게임, 영상 등을 볼 수 있으며 유저들이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기기다.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도 했고 수상까지 거머쥔 비브스튜디오스의 대표작 ‘볼트 더 체인시티’와 비공개 IP콘텐츠를 선보인다.

일본VR방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콘텐츠를 제작한 회사로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미디어 프론트는 번지점프, 레프팅, 열기구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 레포츠 콘텐츠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코카콜라, 메탈리카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와 제휴하면서 대형 콘텐츠를 선보인 써틴플로어도 자사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들은 이미 지난 3월 개최된 VR엑스포에 자사 라인업을 대거 출품하면서 사전 테스트를 마쳤다. 오픈 직후부터 종료하는 순간까지도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인기리에 서비스됐다는 후문이다. 관람객들의 평가도 긍정적인 편. 사전에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실제 상용화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충실히 준비를 거쳤지만 변수는 분명히 존재한다. 송도 지역이 아직 개발중인 지역이어서 고정 방문객들이 많지 않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반대로, 여름 시즌에 맞춰 해수욕장이 오픈된다거나, 중국 등 외국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여건 등은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7년은 VR 테마파크를 비롯 VR방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시기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그 중에서도 대형 프렌차이즈가 등장해 성공한다면 이 분야는 가속도가 붙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VR 테마파크 분야에서도, 국내 VR시장에서도 중요한 기로에 놓이게 된 셈이다. 그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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