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단신 VR
차세대 가상현실 트렌드는 … 실제 사물을 가상현실 속으로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4.17 12:32

가상현실(이하 VR)시대가 도래하면서 게이머들은 이제 '가상 환경' 안으로 들어가 콘텐츠를 즐기는 시대를 맞이 했다. 환상적인 비주얼이 눈을 호강시켜주는데 까지 성공하면서 일단 가능성을 봤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그 다음 스탭은 어떤것이 있을까. 그 단초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들을 정리해봤다.


VR이 추구하는 목표는 간단 명료하다. 가능한한 현실과 유사할 것.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술이다. 태생적으로 IT기술이다 보니 컴퓨터 혹은 그에 준하는 IT기기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개발자들도 한계에 부딪힌다. 그러나 개발자들은 항상 그 '한계'와 싸운다.

최근 개발자들은 가능한한 '현실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유저들의 몰입감을 강화고자 기획 한다. 어설퍼 보이지면 효과는 확실하다. 롤러코스터 코스에 맞춰 의자가 좌우로 흔들린다거나, 앞에서 강력한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를 설치하는 것 같은 장치들도 이와 유사한 노력이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아이디어를 한발 더 확장시켜 '트랙커'를 이용한 기술들이 도입되기 시작한다. 뉴론이나 Myo와 같은 모션캡쳐용 기술들을 아예 사물에 붙여 가상현실 세계에 도입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여기 한 개발자는 '의자'를 가상현실 세계에 구현했다. 꾸준히 '의자'를 파고 드는데 종류를 달리한 의자만 벌써 다섯개째 업데이트 중이다. 지난 14일 공개한 의자는 '극장'에서 의자다. 바이브 트랙커를 설치한다음 의자를 가상현실 공간에 불러오면서 이를 활용해 극장 시스템을 구현한다. 멀리 있는 의자까지 걸어가 앉을 수 있고, 의자가 회전하자 전체 좌석이 함께 회전한다. 원하는 환경에서, 원하는 시야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어두운 극장 내부에서 자리를 못찾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앞으로 이 개발자가 별의 별 의자들을 연구해 업데이트하게되면 관련 '의자 솔루션'을 받아 적용하게 되는 시기가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개발자는 양 어깨와 배, 발목에 트래커를 차고 가상현실 속 캐릭터가 돼 보는 기술력을 연구중이다. 기존 가상현실속 캐릭터가 팔만 존재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전신이 가상현실속에 들어갈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있는 셈이다.
단적인 예로 기존 주먹만 치고 받던 권투 게임에서 온몸을 활용한 종합 격투기로 변모하게 된다. 발로 로우킥을 차든 무릎을 들어 얼굴을 찍는 니킥을 차든 유저 자유다.
감정표현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기사 작위를 받기 위해 한쪽 무릎을 꿇는다거나, 넙죽 절을 하는 모션도 가능하다. 열받는 상대를 향해 주먹감자를 날리는 것도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개발자의 연구는 좀 더 구체적이다. 날아오는 장애물들을 온 몸으로 피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양 팔을 가만히 놔두고 몸만 움직여도 물체를 피할 수 있다. 날아오는 장애물을 발로 차서 파괴하거나, 점프를 해 피하기도 한다. 간단한 게임이지만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 팀은 자신의 고양이를 가상현실로 구현해냈다. 고양이 등에 트랙커를 붙여 가상현실상에서도 움직이도록 만들어 냈다. 이 캐릭터를 실제 가상현실 게임에 등장시켜 유저들과 상호작용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물론 고양이의 움직임이 제어 되지 않고, 고양이가 가상현실을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재미는 덜하다. 그러나 VR방과 같은 공간에 고양이 등에 트랙커를 달고 집어 넣는다면 이야기는 다를 것이다. 예를들어 미로 찾기 공간을 구현해 놓고 고양이를 안에 집어넣어 고양이를 먼저 찾는 팀이 승리하는 것과 같은 콘텐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하다가 고양이를 밟는 일은 없을 듯 하다.

이 같은 기술력들이 지속적으로 연구될 경우 현실과 가상이 만나는 이른바 '혼합현실'이 근시일내에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 이르면 올해말에서 내년초순에 공개되는 콘텐츠는 한단계 더 발전한 콘텐츠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단점은 존재한다. 이 시스템을 현실화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바이브 트랙커를 비롯 각 추적 장치들은 개당 1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 여기에 온몸이나 사물에 기기를 부착해야 하는 만큼 제대로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한두개 트랙커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VR방과 같은 시설을 위주로 제대로된 시스템이 설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르면 오는 2017년 하반기 늦어도 2018년 상반기경에는 VR세상이 다시 한번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저작권자 © VR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관련기사
[KGC2017 #1] VR사운드 장규식 대표 "3D사운드 서서히 보급 중 VR시장 준비해야"3D 360도 VR 카메라 ‘투아이즈 VR’, CES 2018 혁신상 수상PSVR 대응, ‘신차원게임 넵튠 VIIR’ 한글판 오프닝 영상 공개몬스터VR 겨울맞이 'VR 눈싸움' 즐기러 오세요

안일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경향플러스 서울시 구로구 구로 3동 222-7번지 코오롱디지털타워빌란트 908호  |  대표전화 : 02)837-9351
등록번호 : 서울, 아03977  |  등록일자 : 2015년11월9일  |  제호 : VRN
발행인 : 장인수  |  편집인 : 안일범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안일범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일범
보도자료 : nant@khplus.kr  |  사업제휴: nant@khplus.kr  |  광고문의 : nant@khplus.kr  |  독자제보 : vrn@vrn.co.kr
Copyright © 2017 VRN.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