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스페이스 베타테스트 돌입 … '소셜 VR' 프로젝트 시험대
페이스북 스페이스 베타테스트 돌입 … '소셜 VR' 프로젝트 시험대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4.1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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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미래를 말한다.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 'F8' (이하 F8)에서 페이스북이 자사의 미래 기술력을 공개했다. 이들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인공지능이 결합된 프로젝트들을 동원, 신기술 세상에서도 '소셜 네트워크'세상을 이어 나가고자 체질 개선에 나선다.

페이스북은 19일 새벽 2시 미국에서 개최된 F8컨퍼런스를 통해 자사 신기술인 '페이스북 스페이스'를 공개했다. 당초 오큘러스 콘넥트 행사를 비롯 다양한 행사에서 이미 공개된 기술이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개발이 진전돼 베타 테스트에 돌입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들이 꿈꾸는 미래는 '가상현실'상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 일단 '페이스북 스페이스'에 접속한 유저들은 아바타를 만드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페이스북 프로필에 등록된 사진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자체 판단해 가장 적합한 아바타를 추천해준다. 물론 유저 취향에 따라 아바타를 수정하거나,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동원, '가상의 나'를 만들었다면 이제 커뮤니케이션 할 차례. 기본적으로 페이스북 혹은 오큘러스 친구들을 초빙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현재 공개된 콘텐츠는 대화형 시스템으로 360 VR영상을 활용해 배경을 바꿔 나가면서 함께 여행을 한다거나, 멀리 떨어진 친구에게 서프라이즈 파티를 여는 것과 같은 콘텐츠가 공개 됐다. 여기에 페이스북 메신저를 활용, 영상 통화로 VR기기가 없는 친구들을 함께 불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페이스북이 이날 집중적으로 공개한 콘텐츠는 가상현실 '드로잉' 시스템이다. 펜을 들고 뭔가를 그리면 그것이 물체처럼 동작하는데, 예를들어 검을 그리면 상대방과 칼싸움을 할 수도, 모자를 그리면 상대방 머리위에 씌울수도 있다. 이 것으로 장난감을 만들수도, 특별한 의상을 만들수도 있다고 페이스북 측은 설명한다.

페이스북측은 이펀 프로젝트가 이제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현재 여정은 단 1%만 시작됐을 뿐이며 갈수록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추후에도 페이스북은 지속적으로 가상현실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보완 및 발전시켜 차세대에서도 대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말한다.

 

페이스북 스페이스는 현재 오큘러스 리프트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물론 테스트를 위해서는 오큘러스 리프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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