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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VR방 사업자들이 말하는 창업의 주의할 점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4.19 22:38

최근 2개월 사이에 홍대 인근에만 3곳의 VR방이 문을 열었다. 현재까지 홍대에서 VR방 형태로 운영되는 매장만 해도 7곳을 넘어서고 있다. 강남이나 건대 등 일명 ‘핫’하다는 다른 지역들에 비교 했을 때 월등한 밀집율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매장이 음료를 판매하는 ‘VR카페’ 형식으로 운영되면서 업체마다 뚜렷한 차별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직 전국적으로 VR방 사업이 확대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홍대 지역은 벌써부터 VR방들 간의 가격경쟁까지 시작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열풍에 따라 각 VR방에는 예비창업자들의 창업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 VR방을 시작하려는 예비창업자들은 어떤 점을 고려해야만 할까. 실제 홍대에서 VR방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에게 VR방 창업에 있어서 유의할 점들을 들어봤다.

 

# 오큘러스의 고장

업주들은 입을 모아 오큘러스 리프트의 약한 내구성을 문제점으로 꼽는다. 실제 한 매장의 경우에는 HTC바이브 고장사례는 전혀 없었으나, 오큘러스 리프트는 5개의 기기가 사용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고장의 원인을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외부적인 충격과 같은 문제가 없었음에도 갑자기 기기가 켜지지 않는 등의 상황 등이 발생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로서 뚜렷하게 A/S를 받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창고에 오큘러스 리프트가 쌓이고 있다고 한다.

 

# 줄어드는 창업문의

올해 초만 해도 하루에 3~4건의 창업문의가 이뤄졌던 한 매장의 점주는 최근에 들어서 하루에 창업 관련 문의를 한 건 정도만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해당 점주는 이 문제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미 창업 문의가 백 건은 넘었을 뿐 더러, 눈에 띄게 경쟁 VR방이 늘어났다는 것이 그 이유다.

실제로 현재 많은 VR방 업주들이 창업문의를 받고 있다고 답한 만큼 크게 문제점으로 꼽을 이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프렌차이즈 가맹점을 유치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에게는 주의할 요소로 보여진다. 다양한 차별화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예비창업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 창업비용이 높다

대부분의 VR방 업주들은 높은 창업비용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기기가 비싸다는 점에 관해서는 인지하고 시작하지만, 추가적인 지출이 예상보다 많다는 것이다. 먼저, 한정된 공간에서 HMD를 쓰고 게임을 즐기다 보니, 기기 파손 문제가 발생한다. 사전에 손님에게 주의사항을 숙지시켜도 완벽하게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한 VR방은 손님이 ‘오큘러스 리프트’를 고장냈지만 배상을 요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사전에 배상에 대해 공지도 못했을 뿐더러, 젊은 층 고객들의 소문을 신경쓰다보니 매장에서 피해액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또 하나는 높은 마케팅 비용이다. 다른 업종들과 마찬가지로 VR방 업주들은 바이럴 마케팅 업체에 많은 금액을 지불한다. 게다가 손님들의 대부분이 연인들이니 만큼, 바이럴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홍대 VR방'이라는 검색어에 수백개의 글이 노출된다

문제는 프랜차이즈 본부가 예비창업자들에게 추가 비용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사업자는 최초 제안금액을 훨씬 웃도는 추가금액 요구가 이어졌지만, 이미 시작해버린 상황에서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임홍석 기자  lhs@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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