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플랜, VR사업 위한 법인 분리 … 글로벌 진출 가속화 한다
큐플랜, VR사업 위한 법인 분리 … 글로벌 진출 가속화 한다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4.20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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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좌우로 '두리번'거리면서 재미를 찾는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큐플랜'이 법인 분리를 선택, 신규 법인인 '두리번'을 설립하고 전략적 행보에 나선다.

큐플랜 서국한 대표가 신설 법인 '두리번'을 총괄, 가상현실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게 되며 기존 큐플랜은 영상 분야에 특화된 사업을 유지, 이성관 대표가 경영을 책임진다.

분할 전 '큐플랜'은 한해 광고로만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가상현실'을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 꾸준한 R&D끝에 지난 2016년 한해에만 30편이 넘는 가상현실 영상을 제작하면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VR플랫폼 '두리번'을 론칭하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두리번'은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이 강화된 VR영상들을 제작, 재미있는 360 영상을 표방하는 브랜드다. 서비스 이후 유저들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성장하면서 더 큰 시장을 노린다는 후문이다.

이에 가능성을 본 서국한 대표가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법인을 분리하고 본격적인 기업 키우기에 돌입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들이 보고 있는 미래는 '글로벌 시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두리번은 샤오미가 운영하는 '미 VR 플레이'에 콘텐츠 공급 계약을 따냈고 다수 기업들과 협상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예능, 드라마, 음악, 여행 등 다양한 장르의 포트폴리오 영상들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만들어 나갈 전망이다.

두리번 서국한 대표는 “이번 법인분리를 통해 VR사업을 강화하고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큐플랜과 두리번의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VR영상 사업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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