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만 쓰면서 방을 탈출해야한다면, 얼마나 어려울까.

지난 10일 국내 VR게임 개발사 브로틴이 자사의 VR 어드벤처 방탈출 게임 ‘트레스패스 - 에피소드2’에 공식 한글 패치를 적용, 국내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트레스패스 - 에피소드1’을 비롯해, 올해 2월에 출시된 ‘트레스패스 - 에피소드2’ 역시 영어와 중국어만을 지원한 채 게임이 출시됐다. 그러나 방탈출 게임의 특성상 다른 언어로 숨겨진 힌트와 도구를 찾고 퍼즐을 해결하는 일에는 제약이 있었다.

이와 같은 국내 유저들의 작은 불편함도 해소하고자, 브로틴은 1.21버전 패치를 통해 공식적으로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다. 현재 ‘트레스패스 - 에피소드2’는 스팀 상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선택할 경우, 게임에 등장하는 텍스트가 모두 한국어로 변환된다. 다만, 기존에 발매된 ‘트레스패스 - 에피소드1’의 공식 한글 패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브로틴의 ‘트레스패스 - 에피소드2’는 알 수 없는 공간에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주인공 ‘새뮤얼’이 각가의 공간들을 주변의 도구를 활용한 액션과 두뇌 회전이 필요한 퍼즐 해결을 통해 탈출해나가는 방식의 게임이다.

한편, ‘트레스패스 - 에피소드2’는 스팀에서 21,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전작인 에피소드1을 포함한 ‘트레스패스 - 에피소드1,2 패키지’는 총 합산된 금액에서 40% 할인된 가격인 22,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우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