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레슨' 하라다PD, "히카리 팬티는 의도치 않은 연출"
'서머레슨' 하라다PD, "히카리 팬티는 의도치 않은 연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4.22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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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자님과 제가 둘이서 한 공간에 있다고 생각해보죠. 그러면 보통 팬티를 보여달라고 하지는 않지 않잖습니까? 아마 무척 당황하실겁니다."

하라다 카츠히로 PD가 일명 '팬티 사건'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 22일 열린 에픽게임스 언리얼서밋2017에 연사로 참가 이후 기자단과 인터뷰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머레슨'기사 이후 수 많은 독자들이 '대체 왜 팬티를 볼 수 없는가'라며 성토했던 기억을 되살려 드디어 그에게 '팬티 사건'에 대해 물어봤다.

하라다PD는 섬머레슨에서 팬티 연출은 전혀 의도된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섬머레슨'은 커뮤니케이션 게임으로 개발된 작품입니다. '에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죠. VR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 작품입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사람과 사람사이의 긴장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1:1 면접에서 느끼는 것 처럼 그 같은 기분을 게임상에서 녹여 내고 싶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VR이어야만 했다'고 강조한다.

그는 '유저들이 팬티를 보는 비법'을 공개하면서 일단 '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 역시 '의도된 바가 아니다'라는 말로 공식 답변을 마무리했다.

​이어 '왜 그곳에 팬티가 있었느냐'라는 질문을 던졌으나 그는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독자 여러분들의 분노를 담아서 질문을 했기 때문일까. 생각외로 긴장된 모습으로 답변하는 그에게 이자리를 빌어 사과말씀을 전하는 바다.

한편, 하라다PD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언리얼엔진4를 싸게 계약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그의 방법은 간단 명료하다. 멋진 그래픽을 가진 게임을 개발해 영상으로 만든 다음 언리얼측을 설득하라는 주제였다. 방법은 조금 다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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