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 콘트롤러를 붙잡는 방법 '마누트 그립'
날아가는 콘트롤러를 붙잡는 방법 '마누트 그립'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4.27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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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을 플레이 하다 보면 게임에 너무 심각하게 몰입한 탓이 일어 나는 불상사들이 종종 있다. 옆에 서있는 사람의 머리통을 가격한다거나, 벽을 치는 것과 같은 일들을 자주 겪게 된다. 게다가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나 공포게임과 같은 콘텐츠에 몰입하기라도 하면 콘트롤러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등장한다.

그렇다보니  가상현실용 콘트롤러들에는 '스트랩'이 달려 있다. 일단 스트랩을 손목에 차두면 콘트롤러를 손에서 놓더라도 바닥에 떨어지는 일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그런데 스웨덴 개발팀 긱테크는 가상현실을 즐기는 유저들은 높은 비율로 '스트랩'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다. 실제로 일반 유저들이 업데이트하는 VR영상에서는 대다수 유저들이 스트랩을 착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도 그럴것이 스트랩을 착용하면 손목에 압박감이 있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기지 못할 뿐더라, 원하는 각도로 콘트롤러를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콘트롤러를 떨어뜨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굳이 불편함을 감내해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긱테크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커스텀 그립인 '마무트 그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그립은 콘트롤러 뒷편에 일종의 '고리'를 하나 더 둔 다음 둘재 손가락과 셋째 손가락 사이에 고리를 끼우고 플레이하는 형태로 기획됐다.

​3D프린터를 이용패 플라스틱 스킨을 씌우는 형태인데, 콘트롤러가 지저분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과 함께 손에서 놓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기존 기기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그립버튼을 강조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그립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구조도 이 그립의 장점이다.

​현재 '마누트그립'은 펀딩을 진행중이며, 개당 120크랑(1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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