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PSVR 차트, 형세 유지 ‘숨고르기’
[주간 PSVR 글로벌 Top5] PSVR 차트, 형세 유지 ‘숨고르기’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5.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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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트 보합세’ 역대 최저 변동폭 기록 … 유저 예약 타이틀 기대감 ‘임계점 도달’

최근 신작들이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이하 바이오하자드7)'의 왕좌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한미일 주간 PSVR 차트는 유례 없는 ‘잔잔한’ 한 주를 맞이했다. 금주에도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이하 바이오하자드7)’과 기존 론칭 타이틀과 신작들의 거센 도전이 '보합세'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5월 두 번째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는 기존에 비해 더 적은 변화폭을 보였다. 한국과 일본, 미국 시장 모두 지난주와 동일한 순위표를 기록했으며, 심지어는 차트 내 자리이동조차 발견할 수 없었다. 차트 내의 유일한 변동은 미국 차트에서 ‘이브: 발키리’의 5위 재진입 뿐이었다.

국내에서는 ‘서머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컬렉션(이하 서머레슨)’이 ‘바이오하자드7’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하면서, 초반의 기대감에 비해 아쉬운 성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철권7’, ‘그란투리스모: 스포트’, ‘파포인트’ 등 예약판매 타이틀의 선전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출시 전 판매량 집계인 만큼, 게임의 성패는 출시 이후 확인이 가능하다.

'바이오하자드7' 이후 킬러 타이틀에 대한 오랜 기다림에 지친 유저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PSVR 물량을 늘리겠다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신규 유저들의 유입 역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결론적으로 PSVR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킬러 타이틀’이라는 답만이 남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차트에서 예약 타이틀이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다행히 고무적이다. 신작들의 성과에 따라 충분히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 기다림에 지친 PSVR 유저들과 시장 진입에 매력을 못 느끼는 잠재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서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발빠른 결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심포니 오브 더 머신’
날씨를 조절해 환경을 살리는 친환경 VR게임, ‘심포니 오브 더 머신’이다.

‘심포니 오브 더 머신’은 호주의 게임 개발사 스터파이어가 개발한 VR 퍼즐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호주 퍼스에서 개최된 ‘글로벌 게임잼 2016’에서 탄생했으며, 지난 4월 27일 PSN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 정식 출시됐다. 

이 게임은 황량하게 죽어버린 땅 한가운데 서있는 고대의 탑에 오른 주인공이 ‘로봇 동료’와 함께 고대 기계를 조작, 비와 바람 등 날씨를 제어해 주변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는 게임이다. 고대 기계에서 나오는 레이저를 활용해 땅의 성장에 필요한 날씨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탑 위에서 주변의 환경이 변화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게임에서나마 풍요로운 자연을 다시금 살려볼 수 있는 ‘따뜻함’과 세밀한 그래픽이 강점으로 꼽힌다.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환경을 원하는 ‘친환경주의자’ PSVR 유저들에게 이번 주말 ‘심포니 오브 더 머신’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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