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독자와의 약속 지켰다.
뉴욕타임즈, 독자와의 약속 지켰다.
  • 최은용 기자
  • 승인 2015.11.09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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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지난달 21일 보도한 <뉴욕타임즈, 유료 구독자에게 구글 카드보드 무상 제공> 이란 제목의 기사에는 자사의 신문을 유료로 구독하는 사람들에게 구글 카드보드가 담긴 신문을 오는 11월 7일까지 배포한다고 밝힌바 있다.

구글 카드보드- 안내에 따라 조립하면 된다.

특히 자사의 이름을 내건 뉴욕타임즈 어플리케이션을 오는 11월 5일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가상현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였고 약속대로 뉴욕타임스는 정기구독 독자들에게는 집으로 배달되는 주말판 신문과 함께 골판지로 만든 저가형 가상현실 안경인 구글 카드보드를 무료로 증정했다.

NYT는 구글 카드보드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볼수 있도록 하기 위해 'NYT VR'이라는 어플 또한 출시예정일에 맞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수 있도록 했다.

NYT는 가상현실 콘텐츠의 첫 작품으로 NYT의 주말판 잡지인 '타임스 매거진'의 이번 주 커버스토리인 '난민(The Displaced)'을 다룬 11분 8초짜리 다큐멘터리 영화를 NYT VR 앱에 올렸다. NYT는 첫 뉴스로 내전을 피해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탈출한 한나(12), 부모와 헤어져 악어가 우글거리는 늪을 통해 배를 타고 빠져나온 남수단의 추올(9), 그리고 폐허 속에서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올레그(11)의 이야기를 11분8초 짜리 영상으로 다뤘다.

또 자연과 산업개발(2분39초), 식량부족(1분44초), 뉴욕의 거리걷기(6분47초)에 대한 영상 뉴스가 후속으로 이어졌다.

특히 '뉴욕의 거리걷기' 영상에는 독자가 마치 촬영팀과 같은 헬기를 탄 듯, 이들과 같은 상공의 눈높이에서 뉴욕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타임즈 측은 카드보드를 가지고 있지 않는 사용자들에게도, NYT VR 앱이 “가상 현실 환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동영상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관련 영상들은 타임즈의 웹사이트에서 2D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유로 구독자수만 100만명이 넘는것으로 알려진 뉴욕타임즈가 전통성과 비즈니스의 두마리 토끼를 다잡을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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