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현실페스티벌 ‘MRA2017’ 개막 … 세계서 통하는 MR콘텐츠 선보일 것
혼합현실페스티벌 ‘MRA2017’ 개막 … 세계서 통하는 MR콘텐츠 선보일 것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5.1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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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 제작사 ‘스트라다월드와이드’(이하 스트라다)는 5월 11일, 상암동 디지털 파빌리온에서 자사가 진행하는 혼합현실 어드벤처 페스티벌 ‘MRA 2017’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MRA 2017’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와 VR기기, 그리고 VR어트랙션 등을 활용한 가상현실과 혼합현실 콘텐츠가 전시되는 페스티벌이다. 스트라다는 자사가 직접 개발한 홀로렌즈 기반의 증강현실 콘텐츠를 공개하며, 가상현실 영상 아티스트 연합 ‘캘라이도스콥’을 초빙해 가상현실 기반의 예술작품들을 현장에서 전시 한다.

스트라다월드와이드 이우현 이사

이번에 행사가 진행되는 공간은 디지털 파빌리온 건물의 4층으로, 기존에 ‘롯데시네마’로 운영되던 곳이다. 극장으로 운영된 만큼, 영화관 시설이 모두 유지돼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두운 극장 안에서 홀로렌즈 기반의 ‘귀신의 집’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고, 실제 극장에서 VR관련 영상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홀로렌즈’의 최대 단점으로 거론되는 시야각을 공간연출로서 해결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귀신의집’이나 ‘방탈출’을 소재로 구성된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홀로그램의 비중을 40%비율 정도로만 활용하고 나머지 60%는 아날로그 방식의 공간연출로 꾸몄다. 스트라다는 이 같은 방식을 활용해서 실제 오프라인 방탈출카페나 놀이공원의 ‘귀신의집’과 같은 공간에 자사의 콘텐츠를 납품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트라다는 상암에서 ‘MRA 2017’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전 세계를 무대로 누빌 수 있는 페스티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스트라다는 ‘캘라이도스콥’과 같은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콘텐츠를 국내로 수입, ‘MRA’라는 플랫폼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종적으로는 해외에 역수출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MRA 2017’은 상암 전시를 시작으로 6월에는 대구, 9월 달에는 멕시코시티 그리고 12월에는 로스엔젤레스에서 대규모 ‘MRA’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전시 계획은 이미 모두 확정된 상태로서, 해외 전시가 추가로 진행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향후 전 세계 투어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의 성과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행사를 활용하지 않고 직접 운영하는 페스티벌이니 만큼 현장 운영 능력 또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과연 글로벌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페스티벌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실제 페스티벌의 현장을 확인해본 뒤에 판단해도 늦지 않을 듯하다.

MRA의 홀로렌즈 방탈출 콘텐츠

스트라다월드와이드의 이우현 이사는 “작은 중소기업이긴 하지만 최고의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현장에 방문해 미래의 혼합현실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MRA 2017’은 관람 티켓은 주중 기준 15,000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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