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전, VR카노조 해커톤 개최 … '원하는대로 해킹해주세요' 선언
일루전, VR카노조 해커톤 개최 … '원하는대로 해킹해주세요' 선언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5.15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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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망상을 가상현실 세상에서 완성해 주세요"

일루전은 오는 7월 9일 도쿄에서 'VR카노조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루전의 게임 'VR카노조'를 해킹해 제작자의 입맛에 맞게 게임을 바꾸는 것을 골자로 삼는다. 게임 내 히로인인 '유히 사쿠라'양을 메인 캐릭터로 게임 속 소스를 활용해 원하는 게임을 만들기만 하면 된다.



주최측은 "일본에서 골든 타임에 모자이크없이 방송해도 좋을 수위라면 어떤 콘텐츠든 OK"라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개발팀이 가장 우려하는 사례는 과도하게 '피가 많이 나는' 콘텐츠에 가깝다. '유히 사쿠라'양을 아프게 하지는 말아달라는 멘트로 이 부분을 공지하기도 했다.

그 외에는 어떤 콘텐츠도 문제 없이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개발 자유도도 높은 편. 특히 해커톤 현장에는 'VAQSO VR'을 배치해 개발자들이 원하는 '향기'를 유저들이 맡을 수 있도록 하는 기기도 배치된다. 일본 특유의 상상력이 발휘된 게임들이 대거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루전측은 이번 해커톤에서 수상할 작품을 도쿄게임쇼2017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론 현실적으로 '심의'라는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확정적이지는 않은 점이 문제.

유저들의 독특한 상상력이 'VR카노조'를 어떻게 바꿀수 있을까. 오는 7월 9일 일본을 주목해보자.


​한편, 일루전은 현재 'VR카노조' DLC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목욕탕' 맵들이 추가될 계획이며 '유희 사쿠라'양은 일본 학생들이 입는 수영복을 입을 예정이라고 일루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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