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가 VR어플리케이션 분야에 광고 수익모델을 도입한다.

유니티코리아는 16일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개최한 유나이트 서울 2017행사에서 VR콘텐츠용 인앱 광고 모델인 ‘유니티 VR 애즈’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유니티 VR애즈는 VR콘텐츠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어플리케이션상에서 광고를 보면 개발자에게 특정 금액을 지불하는 형태를 띈다. 모바일게임 분야에서는 이 수익 모델이 도입된 후 무료 어플리케이션들이 시장에서 급성장하면서 소위 '알짜배기' 시장을 형성한 바 있다.

특히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광고를 볼 경우에 유저들의 능력치를 올린다거나, 상품을 지급하는 것과 같은 시스템을 도입,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추후 VR분야에서도 이 모델이 활성화 될 경우 유저들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서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 부담이 줄어들며, 개발사는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티 코리아측은 "올해 시범적으로 모델을 만들어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뒤 내년에 정식으로 발표를 할 계획"이라며 "개발사여러분들이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모델들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일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