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전문 업체 ‘닷밀’이 설계한 가상현실 공간 ‘애드온 테마파크’가 지난 5월 13일, 제주도 조각공원 내에 오픈했다.

애드온 테마파크는 그동안 닷밀이 축적해온 홀로그램 기술력과 일루미네이션, 음악 등과 같은 엔터테인 역량이 총 동원된 프로젝트다. 이번에 조각공원내에 조성된 공간은 총 1km구간으로 닷밀이 선보이는 첫 번째 결과물이다. 닷밀은 이번 조각공원을 시작으로 향후 애드온 테마파크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도 조각공원 리모델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각공원은 공원 컨셉을 ‘포레스트 판타지아’로 설정, 최근 조경을 새롭게 꾸몄다. 현실에 없을 법한 ‘환상의 숲’을 모토로 제작된 이 공원에는 닷밀의 홀로그램 뿐만 아니라 ‘고래 조형물’, ‘바다 속의 새’와 같은 볼거리들로 채워졌다. 

닷밀 역시 조각공원의 컨셉에 맞춰, 숲 속과는 정반대되는 개념의 ‘바다’를 테마로 설정했다.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고래와 물고기들이 숲 속을 떠다니고, 몽환적인 음악이 몰입도를 높인다. 

닷밀은 현재 조각공원에 설치된 가상현실 테마파크는 ‘완성판’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추가적인 개선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올해 7월 달쯤에는 자사가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닷밀의 애드온테마파크는 제주 조각공원의 ‘포레스트 판타지아’ 티켓 구입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임홍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