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4개 이상의 VR게임 신작이 등록되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 첫 주 1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타이틀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얼리 억세스에 이어 지난 5월 19일 정식 출시된 스톰브링어 스튜디오의 VR 슈팅게임 ‘VRZ: 톨먼트’는 한 주간 5천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편집자 주: 주간 스팀 신작 랭킹은 매 주 발매된 신작들의 데이터를 정리해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각 데이터들의 평균 다운로드수, 판매금액 등을 계산해 결과치를 도출 1위부터 5위까지 데이터를 게시합니다.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얼리억세스(사전 출시) 이후 정식 출품된 타이틀도 포함했으나 각 타이틀 뒤에는 E를 붙여 구분했습니다.]
5월 3주차 스팀 신작 랭킹에서는 얼리 억세스로 선출시된 VR게임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운로드와 매출 순위 상위권은 모두 얼리 억세스 게임이 차지했으며, 금주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신작들과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출시되기 전부터 스팀 유저들로부터 피드백과 검증을 받아온 만큼, 유저들의 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먼저 ‘다운로드’ 랭킹에서는 위키드 마나티 게임즈의 VR 아케이드게임 ‘비트듀드’가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스톰브링어 스튜디오의 VR 슈팅게임 ‘VRZ: 톨먼트’와 마크 슈람이 개발한 ‘그래브랩’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무료인 ‘비트듀드’와 ‘블로비 테니스’, 얼리 억세스 단계인 ‘파 스페이스’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했다면, ‘VRZ: 톨먼트’와 ‘그래브랩’은 21,000원의 가격에도 다수의 유저들을 끌어들이며 ‘매출’ 차트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얻어냈다.
‘매출’ 랭킹에서는 1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VRZ: 톨먼트’가 2위 ‘그래브랩’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안샤 스튜디오의 VR 어드벤처 ‘디태치드’가 5천만 원의 매출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매출’ 차트에서는 얼리 억세스 게임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금주에 출시된 VR게임 중 가장 높은 매출이 발생한 ‘디스크 리그’ 역시 1위와 비교하면 1/4 수준에 불과했다.
매일 새로운 VR게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스팀에서 과연 어떤 게임이 출시 첫 주의 활약을 이어가는 미래의 ‘킬러 콘텐츠’로 성장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1 - ‘비트듀드’ 위키드 마나티 게임스의 첫 번째 VR게임, ‘비트듀드’다. |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2 - ‘VRZ: 톨먼트’ 스톰브링어 스튜디오스의 VR 슈팅게임, ‘HRZ: 톨먼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