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STEAM 신작 랭킹 Top5] VR게임, 얼리 억세스 신작 ‘강세’
[주간 STEAM 신작 랭킹 Top5] VR게임, 얼리 억세스 신작 ‘강세’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5.22 2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케이드, 캐주얼 장르 게임 ‘인기’ … 유료 타이틀, 1억 넘는 매출 ‘눈길’

하루 평균 3~4개 이상의 VR게임 신작이 등록되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 첫 주 1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타이틀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얼리 억세스에 이어 지난 5월 19일 정식 출시된 스톰브링어 스튜디오의 VR 슈팅게임 ‘VRZ: 톨먼트’는 한 주간 5천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편집자 주: 주간 스팀 신작 랭킹은 매 주 발매된 신작들의 데이터를 정리해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각 데이터들의 평균 다운로드수, 판매금액 등을 계산해 결과치를 도출 1위부터 5위까지 데이터를 게시합니다.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얼리억세스(사전 출시) 이후 정식 출품된 타이틀도 포함했으나 각 타이틀 뒤에는 E를 붙여 구분했습니다.]

5월 3주차 스팀 신작 랭킹에서는 얼리 억세스로 선출시된 VR게임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운로드와 매출 순위 상위권은 모두 얼리 억세스 게임이 차지했으며, 금주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신작들과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출시되기 전부터 스팀 유저들로부터 피드백과 검증을 받아온 만큼, 유저들의 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먼저 ‘다운로드’ 랭킹에서는 위키드 마나티 게임즈의 VR 아케이드게임 ‘비트듀드’가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스톰브링어 스튜디오의 VR 슈팅게임 ‘VRZ: 톨먼트’와 마크 슈람이 개발한 ‘그래브랩’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무료인 ‘비트듀드’와 ‘블로비 테니스’, 얼리 억세스 단계인 ‘파 스페이스’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했다면, ‘VRZ: 톨먼트’와 ‘그래브랩’은 21,000원의 가격에도 다수의 유저들을 끌어들이며 ‘매출’ 차트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얻어냈다.

‘매출’ 랭킹에서는 1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VRZ: 톨먼트’가 2위 ‘그래브랩’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안샤 스튜디오의 VR 어드벤처 ‘디태치드’가 5천만 원의 매출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매출’ 차트에서는 얼리 억세스 게임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금주에 출시된 VR게임 중 가장 높은 매출이 발생한 ‘디스크 리그’ 역시 1위와 비교하면 1/4 수준에 불과했다.

매일 새로운 VR게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스팀에서 과연 어떤 게임이 출시 첫 주의 활약을 이어가는 미래의 ‘킬러 콘텐츠’로 성장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1 - ‘비트듀드’

위키드 마나티 게임스의 첫 번째 VR게임, ‘비트듀드’다. 
지난해 1월 스팀 얼리 억세스를 통해 공개된 ‘비트듀드’는 VR 아케이드게임으로, VR로 인기 오락실 게임 ‘팩맨’을 패러디한 게임이다. 유저는 비트와 과일을 먹어대는 굶주린 ‘찹맨’이 아니라, 비트가 되어 ‘찹맨’을 피해 동료 비트들과 과일을 재빠르게 구출하면 된다. 위키드 마나티 게임스는 속편에서 ‘찹맨’을 다른 유저들이 움직이는 아이디어를 공개하기도 했다.
‘비트듀드’는 오큘러스 리프트 전용 게임으로, 스팀에서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2 - ‘VRZ: 톨먼트’

스톰브링어 스튜디오스의 VR 슈팅게임, ‘HRZ: 톨먼트’다.
지난해 6월 스팀 얼리 억세스를 통해 선출시된 ‘HRZ: 톨먼트’는 좀비들이 가득한 섬에서 주인공이 자신과 섬에 관련된 미스터리를 풀어 섬을 탈출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저는 다양한 무기와 자유로운 이동을 통해 화끈한 슈팅 액션을 경험할 수 있고, ‘사격장’과 같은 보너스 미니 게임도 즐길 수 있다. 135명 중 73%에 해당하는 리뷰어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그 중 한 유저는 이 게임이 서바이벌 게임인 ‘DayZ’보다 낫다는 평가를 주기도 했다. 
‘HRZ: 톨먼트’는 스팀에서 21,000원에 구매 후 정식 플레이가 가능하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