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AR #6]HTC Vive 체험기. 대중앞으로 진격
[G-STAR #6]HTC Vive 체험기. 대중앞으로 진격
  • 최은용 기자
  • 승인 2015.11.1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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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다고 했는가?

지스타2015가 11월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팡파레를 울렸다. 지난해보다 2.7% 성장한 2,636부스 규모로 구성됐고 총 633개사가 참가해 현장을 수놓았다.

무엇보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가상현실이 화제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지스타기간에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와 밸브(Valve)가 공동 개발 중인 HTC ‘바이브(Viv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HTC Vive 구성품

오큘러스 리프트 체험관은 DK2보다 보다 향상된 성능의 크레센트베이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으며 HTC Vive는 더블루(TheBlu), 틸트 브러쉬(Tilt Brush),롱보우(Longbow), 에피처 사이언스(Aperture Science)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HTC Vive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공간이 필요하다. 이른바 Light House라고 불리우는 두 개의 센서가 방전체를 스캔하고 사용자의 움직임이나 위치를 추적한다. 현재는 가로 2.8m,세로 3,4m, 대각선으로 약 4.5m정도의 공간으로 세팅이 되어있다. 대략 1평내외에서 무리없이 체험이 가능한 형태이나 공간 크기는 언제든지 변할수 있다. 90프레임을 제공하며 현재까지 알려진 해상도는 1200*1080이다.

방으로 입장을 하니 바닥에 HTC Vive를 체험할수 있는 기기가 떡하니 놓여있었다. 구성은 헤드셋, HTC Vive,무선 콘트롤러로 되어있었다. 안내에 따라 기기를 쓰고나니 정확한 위치를 잡게끔 화면이 나왔다. 곧이어 눈앞에 가상의 콘트롤러가 나타났고 그 콘트롤러를 집으니 실제 콘트롤러가 내 손에 쥐어졌다. “오 느낌 나쁘지 않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들때, 콘트롤러 인트로가 시작이 되었다. 콘트롤러의 기본적인 작동방법을 배우는 것이였는데 터치패드와 트리거에 익숙해지는 단계였다. 곧이어 Vive의 콘텐츠들이 순차적으로 나왔다. 더블루(TheBlu)는 말그대로 바다속을 탐험하는 콘텐츠였다. 눈앞에 물고기들을 콘트롤러를 통해 클릭을 하면 물고기들이 도망을 치기도 했다. 비교적 차분한 바다속 생태계를 느낄수 있었다.

이어서 나온 틸트 브러쉬(Tilt Brush)는 양손의 콘트롤러로 그림을 그릴수 있는 콘텐츠였다. 그래피티의 느낌이 좀더 강하다고 느껴졌었다. 왼쪽 콘트롤러로 브러쉬의 종류,크기등과 색깔, 파일저장,삭제등을 조정하였고 오른쪽 콘트롤러로 선택을 하였다. 상당한 입체감과 사실성이 느껴져 정신을 못차릴정도였다.

다음 콘텐츠인 롱보우(Longbow)는 말그대로 큰화살을 쏘는 게임이였다. 큰 활을 집은뒤 오른쪽 콘트롤러로 활시위를 당기는 동작을 하면 화살이 나타난다. 그 화살을 활시위에 걸어서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콘텐츠였다. 사방에 횃불이 있어 화살을 가깝게 가져가면 불붙은 화살을 쏠수도 있었다.

가장 긴 시간을 할애했던 에피처 사이언스(Aperture Science)는 쉽게 말하자면 로봇을 수리하는 콘텐츠였다. 지시에 따라 짧은 미션들(캐비넛 문을 연다던지, 레버를 잡아당긴다던지)을 수행하면 눈앞에 로봇이 나타나는데 이 로봇을 해체하여 정확히 볼수가 있었다. 가상현실앞에 증강현실이 펼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 많은 시간의 콘텐츠인만큼 몰입도 또한 뛰어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outro 콘트롤러가 나오며 체험을 끝마쳤다. 모든 콘텐츠는 약 2분정도의 시간으로 체험해볼수 있었으며 에피처 사이언스(Aperture Science)만 약 6분여간의 경험을 제공해주었다.

몰입감이 괜찮았는지 HTC Vive를 벗고 나니 땀이 흘렀다. HTC Vive는 분명 모바일기반의 HMD로는 느끼지 못할 기기임에 분명했고 가상현실이 초기에는 PC기반으로 하여 성장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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