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출시 앞둔 ‘철권7’, PSVR 공략 나선다
[주간 PSVR 글로벌 Top5] 출시 앞둔 ‘철권7’, PSVR 공략 나선다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5.2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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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유저, 신작에 대한 기대감 높아 … ‘갓오브워’, E3서 PSVR 신작 공개 ‘루머’

글로벌 인기 대전격투게임 ‘철권7’이 한미일 PSVR 차트에서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이하 바이오하자드7)’ 이후 가장 강력한 1위 후보로 거론 중인 ‘철권7’은 한국과 일본 차트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으며, 미국에서도 2위에 올랐다. 한편, 미국에서는 ‘바이오하자드7’이 다시 1위를 재탈환하며 ‘명작’의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5월 마지막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은 지역 간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먼저 한국과 일본으로 대표되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철권7’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PSVR 지원 타이틀이라는 이점에 대전격투게임 대표주자로서 I·P 파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PSVR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서머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컬렉션(이하 서머레슨)’과 ‘파포인트’ 역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한·일 차트에서는 PSVR유저들의 신작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미국 차트에서는 ‘철권7’의 무서운 상승세에도 ‘바이오하자드7’가 다시 왕좌를 차지했다. 또한 ‘배트맨: 아캄 VR’이 다시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으며, ‘언틸 던: 러쉬 오브 블러드’, ‘드라이브클럽 VR’ 등 기존 타이틀의 인기도 여전한 모습이었다. 즉, 광범위한 콘솔 시장을 보유한 북미 시장에서는 아직도 기존 타이틀을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려는 수요층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다만, PSVR 타이틀 차트에서 PSVR 전용 타이틀에 비해 지원 타이틀의 성과가 아직도 높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바이오하자드7’ 정도를 제외하면 현재 출시됐거나 예정된 PSVR 지원 타이틀은 PS4 타이틀에 PSVR이 추가 기능 정도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점차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서머레슨’과 에임 콘트롤러 번들로 기대를 모으는 ‘파포인트’가 등장하는 만큼, 향후 PSVR 전용 타이틀에서도 시장을 뒤흔들만한 작품이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수 외신들 사이에서 오는 6월 12일 개최되는 E3에서 ‘갓오브워’ PSVR 버전이 공개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측 내부자가 이미 개발진이 2009년 경에 ‘갓오브워’ VR 데모를 제작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일전에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개발진이 VR게임 개발에도 참여를 했던 만큼, 이번 루머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킬러 타이틀’에 목말랐던 PSVR 유저들이 초대형 인기 타이틀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오는 E3에 이목이 집중된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스타블러드 아레나’
‘플레이스테이션 익스피리언스(PSX) 2016’의 화제작, ‘스타블러드 아레나’다.

‘스타블러드 아레나’는 40여명의 개발진을 보유한 미국의 게임 개발사 화이트문 드림즈가 개발한 PSVR용 비행슈팅게임이다. 지난 12월 4일 ‘PSX 2016’에서 최초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면서 높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슈팅액션이라는 점에서 론칭 타이틀이었던 ‘RIGS: 메카나이즈드 컴뱃 리그’와 어떤 차별점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

‘스타블러드 아레나’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9명의 파일럿 중 한 명을 골라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것이 기본 목표다. 여기에 전투 참가 전, 기상천외한 오브젝트와 형형색색 페인트를 통해 전투선의 외형을 커스터마이징해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도 있다. 특히, 개인전인 ‘배틀로얄’을 비롯해 팀 대결인 ‘팀 데스매치’, 디펜스게임 방식의 ‘인베이더’ 등 다양한 온라인 모드가 존재해 전 세계 유저들과 신나는 한 판 승부를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나만의 전투선에 탑승해 화끈한 총격전을 펼쳐보고 싶은 ‘스트레스 가득한’ PSVR 유저들에게 이번 주말 ‘스타블러드 아레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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