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즈테일', '토먼트' 개발사 인자일 VR게임 출시 예고
'바즈테일', '토먼트' 개발사 인자일 VR게임 출시 예고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6.05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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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바즈 테일' 등 전설적인 판타지 RPG를 개발한 인자일 엔터테인먼트가 VR게임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인자일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1일 자사의 신작 '리턴 투 스카라브레이:메직스 테일'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리프트와 전용 콘트롤러 터치를 지원하는 이 게임은 자신의 스승이 '악한 마법사'에 납치 당하자, 스승을 구원하려 나선 견습 마법사의 이야기를 담는다.

견습 마법사는 자신이 알고 있는 마법들을 활용해 몬스터들을 물리치고, 퍼즐을 돌파해 나가면서 악의 세력을 처단한다. 기본적으로 적을 향해 파이어볼을 발사한다거나, 마법 실드를 동원해 날아오는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것과 같은 패턴으로 시작한다. 모험이 거듭될수록 지식(레벨)이 늘어나 쓸 수 있는 마법이 늘어나 할 수 있는 일들도 함께 늘어난다.

반대로 게임 상 난이도도 대폭 증가하면서 갈수록 강력한 적과 퍼즐들이 등장하는 구성이다.
특히 개발사인 인자일은 전작들을 통해 유머와 위트 그리고 철학이 결합된 시나리오들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작품에도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바즈 테일'은 절대 세상을 구하고 싶지 않아하는 방랑자가 '여차 저차' 하다 보니 세상을 구하게 됐다는 이야기와 함께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는 게임 역사를 통틀어서도 가장 흥미롭고 부드러운 시나리오 전개를 하는 수작으로 손꼽히는 타이틀이었던 만큼 이번 작품에도 '피식'하고 웃게되는 개그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 번 출시하는 타이틀마다 판타지RPG마니아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인자일은 VR세상에서 또 어떤 스토리텔링과 게임 콘셉트를 보여줄 수 있을까. 그들의 행보를 지켜보자.

'매직스 테일'은 오는 6월 21일 출시된다. 사전 판매 가격은 4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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