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철권7’, PSVR 글로벌 차트 ‘제패’
[주간 PSVR 글로벌 Top5] ‘철권7’, PSVR 글로벌 차트 ‘제패’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6.0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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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하자드7’ 뒤이은 차기 킬러 타이틀 … PSVR, 2017년 1분기 판매량 40만 돌파

PSVR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출시된 ‘철권7’의 무서운 도장 깨기가 시작됐다. 지난 6월 1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 글로벌 인기 대전격투게임 ‘철권7’은 출시 1주일 만에 한미일 PSVR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위력을 선보였다. 이어 ‘서머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컬렉션’이 한국과 일본 차트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주 미국 차트 정상에 올랐던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은 다시 한 주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6월 첫 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의 주인공은 ‘철권7’이 차지했다. 대표적인 대전격투게임 I·P로 손꼽히는 ‘철권7’은 출시 전부터 한국과 일본 차트를 뒤흔든데 이어, 출시와 동시에 전 세계 PSVR 유저들을 모두 사로잡았다. 시리즈 최초로 PSVR을 지원하는 ‘철권7’은 ‘1인칭 대전’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3인칭 관전 모드’를 택했으나, 많은 ‘철권7’ 팬들은 PSVR 지원모드를 필수적으로 플레이하면서 관련 시스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철권7’이 무섭게 차트를 잠식함에 따라, PSVR 커뮤니티에서는 ‘바이오하자드7’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킬러 타이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대전격투게임 장르 자체가 글로벌 인기 장르인데다가, 3인칭 시점을 통해 프레임 드랍이나 1인칭의 시야 제약 등을 제거하면서, 장르에 최적화된 ‘VR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그 이유로 손꼽힌다.

이어 한국과 일본 차트에서는 ‘서머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컬렉션’이 2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가 가진 특성이 PSVR과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미국 차트에서는 여전히 ‘바이오하자드7’와 ‘배트맨: 아캄 VR’의 인기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는 순위가 흔들리고 있는 ‘바이오하자드7’이 미국 시장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리서치 업체인 IDC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PSVR은 총 42만 9천대를 판매하면서 삼성 ‘기어VR’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출시된 ‘바이오하자드7’이 PSVR만을 지원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PSVR의 경쟁자인 ‘HTC 바이브’는 19만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당분간 가장 강력한 VR 게임 플랫폼은 PSVR의 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스타트렉: 브릿지 크루’
영화 속 ‘커크 선장’이 되어볼 수 있는 VR게임, ‘스타트렉: 브릿지 크루’다.

‘스타트렉: 브릿지 크루’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 유비소프트가 제작한 PSVR용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해 6월에 개최된 ‘E3 2016’에서 처음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 ‘스타트렉’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특히 단순하게 우주를 배경으로 ‘함선 간 전투’를 다루는 것이 아닌, 직접 함교 승무원이 돼 동료들과 협력해야 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게임은 당신이 ‘스팍’의 일족인 벌칸인들을 위해 새로운 행성을 찾는 임무를 해결하는 이야기다. 임무가 시작되면 온라인으로 접속한 동료들과 U.S.S. 이지스를 조종해, ‘클링온 제국’이 활동 중인 미지의 우주 섹터 ‘트렌치로’ 떠나야한다. PSVR을 통해 동료들과 제스처나 대화를 진행할 수 있으며, 각자의 위치에 맞게 역할을 담당하는 ‘협력’이 핵심 승리 요소로 꼽힌다.

대형 우주 함선을 이끄는 함장이 돼보고 싶은 ‘영웅본색’ PSVR 유저들에게 이번 주말 ‘스타트렉: 브릿지 크루’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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