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4 VR’ 나온다?’” E3 2017, VR 신작 루머에 기대감 ‘고조’
“‘폴아웃 4 VR’ 나온다?’” E3 2017, VR 신작 루머에 기대감 ‘고조’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6.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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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게임쇼 중 하나인 ‘E3(Electronics Entertainment Expo) 2017’이 오는 6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다. 23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폴아웃4 VR’을 비롯해 따끈한 VR게임 루머들이 등장함에 따라 전 세계 게임 팬들의 심장이 거칠게 요동치고 있다.

역시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타이틀은 단연 ‘폴아웃 4 VR’이다. 이미 베데스다의 피트 하인즈 부사장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E3 2017’ 등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는 ‘폴아웃 4 VR’은 오는 6월 11일 베데스다의 E3 브리핑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베데스다의 총괄 프로듀서인 토드 하워드가 이 게임을 ‘주변의 모든 장면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리얼하게 구현돼있어, 믿겨지지 않는 수준의 작품’이라고 평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연내 HTC바이브 버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만큼, 이번 ‘E3 2017’을 통해 게임성을 입증받을 전망이다.

▲ VR버전 공개 예고된 ‘폴아웃 4’ 스크린샷 (출처: 스팀 공식 홈페이지)

이와 함께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한 ‘갓오브워’의 PSVR 버전 데모를 공개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제기돼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에서 ‘갓오브워’ 시리즈 신작 정보도 공개가 예정된 만큼, VR버전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더불어 개발사인 소니 산타모니카 스튜디오는 이미 2009, 2010년 경 ‘갓오브워’ VR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바 있으며, 2014년 GDC(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관련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만약 ‘E3 2017’에서 PSVR 버전 ‘갓오브워’가 공개될 경우, 거대한 몬스터가 구현된 압도적인 스케일과 세계관을 통해 PSVR ‘킬러 콘텐츠’에 등극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 ‘GDC 2014’에서 공개된 ‘갓오브워’ VR 프로토타입 (출처: 플레이스테이션 유투브 채널)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신형 콘솔인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VR 지원 여부 및 세부 기능에 대해서도 VR업계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로젝트 스콜피오’는 6테라플롭스 성능의 AMD 재규어 프로세서와 12GB의 램 등 고사양 하드웨어를 장착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4K 해상도와 VR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젝트 스콜피오’가 4.2 테라플롭스 성능의 PS4 프로를 뛰어넘는 스펙을 보유한 만큼, 호환 VR HMD 성능에 따라 PSVR보다 뛰어난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오는 11일 자사 E3 콘퍼런스를 통해 관련한 정보 공개가 예고된 만큼, PSVR이 독점한 콘솔 VR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 스콜피오’ 이미지 (출처: Xbox 공식 홈페이지)

이외에도 지난 작품에서 ‘X윙 VR DLC’를 출시했던 EA가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의 VR DLC 의 출시 여부를 포함해, PSVR 지원 타이틀인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의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 SIE의 ‘그란투리스모: 스포트’의 출시 세부 일정 공개에 대해서도 전 세계 게임 마니아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전 세계 게임 및 VR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E3 2017’가 ‘모든 것은 여기에서 시작된다’라는 슬로건처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세상을 우리에게 선사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게임 박람회 ‘E3 2017’는 마이크로소프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EA, 닌텐도, 베데스다, 유비소프트, 반다이남코, 넥슨, 엔씨소프트 등 글로벌 대표 게임사들이 참가해 자사의 신작 및 대표작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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