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의 바램이 현실로 … 걸작 RPG '스카이림' PSVR버전 11월 출시
게이머들의 바램이 현실로 … 걸작 RPG '스카이림' PSVR버전 11월 출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6.1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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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오큘러스 리프트 DK1이 처음 등장할 당시 PC화면을 오큘러스 리프트 DK1로 보내는 어플리케이션이 성행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이 가장 먼저 채택한 게임은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굳이 이유를 묻지 않아도 당연한 이야기였다. 기자가 결정적으로 VR기기를 구매하게 됐던 원인도 사실 바로 이 게임 때문이다.


오큘러스 리프트를 처음 받은 기자는 가장 먼저 스카이림을 구동시켰다. 마차 위에서 환상적인 배경이 지나가고 머리위로 드래곤이 날아다니는 장면은 가상현실 세상에 대해 확신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눈 앞에 돌아다니는 동물 한마리 조차 제대로 때리지 못할 만큼 에임은 형편 없었고, 달리면 달릴 수록 어지러움증은 더 해 갔다. 이를 악물고 플레이해봤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2013년 기자의 추억속에서 '스카이림 VR'은 그렇게 사라졌다.


4년 뒤 그 꿈이 드디어 현실이 된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13일 E3 2017 기자간담회에서 베데스다의 전설적 RPG게임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을 VR로 개발중이라고 선언했다. 베데스다 역시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트레일러를 공개, 이 사실을 공식 컨펌했다.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VR'은 오는 2017년 11월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기본적으로 양손을 활용해 마법을 쓰고 검을 휘두르는 액션을 하는 것이 기본 골자다. 베데스타측은 이 장점을 적극 활용 '모션콘트롤러'를 이용해 실제로 치고 박으면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수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상상 속 '스카이림 VR'에 가까운 형태로 현재 구현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가상현실속 경험을 살릴 수 있도록 기본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선하면서 제대로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영상으로 본 PSVR 스카이림은 그래픽 퀄리티가 비교적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PSVR성능에 맞춰 프레임을 뽑아 '멀미'를 잡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장시간 동안 스카이림 세계를 탐험할 수 있을만한 스펙을 개발중이라는 이야기다.

드디어 가상현실 세상에서도 '푸스 로 다'를 외칠 때가 왔다. 원작 팬들은 물론 게임을 아직 플레이해보지 못한 VR유저들이라면 기대해봐도 좋을만한 타이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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