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공 녹티스’ 파이널 판타지 VR 낚시게임 ‘몬스터 오브 더 딥’ 등장
‘강태공 녹티스’ 파이널 판타지 VR 낚시게임 ‘몬스터 오브 더 딥’ 등장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6.13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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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가 오는 9월 새로운 ‘낚시질 신공’을 선보인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VR게임이 ‘파이널판타지’의 재미 요소인 ‘낚시’ 콘텐츠를 활용하기는 했으나, 팬들의 마음을 낚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개발사 스퀘어에닉스가 12일(현지시간) ‘E3 2017’에서 진행된 소니의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파이널판타지 I·P를 활용한 VR게임 ‘몬스터 오브 더 딥: 파이널 판타지 15(이하 몬스터 오브 더 딥)’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몬스터 오브 더 딥’은 ‘파이널 판타지 14’부터 등장했던 낚시 콘텐츠를 기반으로 제작된 VR게임이다. 레이더와 같은 장비를 활용해 강물 속의 물고기들 위치를 체크한 뒤, 낚싯대를 던지고 릴을 감아 물고기를 잡으면 그만이다. 크기가 다양한 어종을 비롯해 심지어는 몬스터도 낚을 수 있는 만큼, ‘파이널 판타지’ 마니아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게임 내 캐릭터들과 인터랙션을 통해 낚시 외에도 다양한 미니 콘텐츠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주인공과 음식을 나눠먹고 있는 장면이 공개됐는데, 만약 멀티플레이를 제공할 경우 다른 유저들과 낚시터에서 VR 소셜기능을 즐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몬스터 오브 더 딥’의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다. 먼저 이번 콘퍼런스를 지켜본 대다수의 팬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회의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낚시 콘텐츠가 ‘파이널 판타지’의 재미있는 요소기는 하지만, 굳이 VR로까지 ‘낚시게임’을 개발했어야했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이미 지난해 E3에서 보스와 1인칭 전투를 펼티는 ‘파이널 판타지 15’ VR 익스피리언스가 공개됐었기에, 이와 같이 원작의 플레이 몰입도를 높이는 콘텐츠여야 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현재 스퀘어에닉스가 공개한 ‘파이널 판타지 15’의 DLC 역시 유저들의 혹평을 받은 만큼, 당분간 보다 완성도 높은 신작이나 DLC 정보를 기대했던 ‘파이널 판타지’ 팬들의 실망감은 꽤나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몬스터 오브 더 딥: 파이널 판타지 15’는 오는 9월 PSVR 타이틀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구체적인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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