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친정인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로 돌아올 서민형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이 신작 개봉에 앞서 VR 게임으로 먼저 팬들을 만난다.
지난 16일,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유투브 채널을 통해 ‘스파이더맨: 홈커밍 VR 익스피리언스’가 오는 30일 출시된다고 예고했다. 오는 7월 개봉을 기념해 제작된 ‘스파이더맨: 홈커밍 VR 익스피리언스’는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VR 체험 콘텐츠다. 특히, 공개된 영상에는 ‘피터 파커’ 역을 맡은 배우 톰 홀랜드가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홈커밍 VR 익스피리언스’는 시작과 함께 스파이더맨이 된 유저가 캐릭터의 트레이드마크인 거미줄을 비롯한 장비들의 사용법을 하나하나 익히게 된다. 이어 거미줄을 활용해 직접 뉴욕 시내를 활강할 수 있으며, 이동 중 스파이더맨을 위협하는 드론들과 전투도 펼쳐진다. 이윽고 콘텐츠 막바지에는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메인 빌런인 ‘벌처’와의 마지막 한판 승부가 준비돼있다.
슈퍼히어로를 다룬 VR 게임인 만큼, ‘스파이더맨: 홈커밍 VR 익스피리언스’는 전반적으로 ‘배트맨: 아캄 VR’과 유사점이 많다. 두 작품 모두 슈퍼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으며, 긴 볼륨의 스토리보다는 짧은 시간동안 보다 생생한 캐릭터 체험에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배트맨: 아캄 VR’이 배트맨이 펼치는 액션보다는 각종 장비를 활용한 퍼즐 게임에 가까웠다면, ‘스파이더맨: 홈커밍 VR 익스피리언스’는 스파이더맨이 적들과 펼치는 아크로바틱한 전투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어 원작 팬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스파이더맨: 홈커밍 VR 익스피리언스’는 6월 30일 HTC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PSVR 버전이 출시되며, 이어 오는 7월 5일에는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