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콘텐츠를 VR로 …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VR체험존 성황리 운영
우리 콘텐츠를 VR로 …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VR체험존 성황리 운영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6.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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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에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이벤트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VR체험관이 등장했다. VR게임 전문 개발사 ‘모아지오’의 다양한 VR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이 공간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의 끊임없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내부에는 직접 태권도 대련을 체험할 수 있는 VR게임 ‘태권도 VR’을 비롯해 이순신 장군 소재의 VR게임 ‘불멸의 이순신’, VR청자제작체험 ‘상감청자 크래프트’등의 다양한 VR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이중 유저들의 가장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콘텐츠는 역시 태권도를 VR로 즐길 수 있는 VR게임 ‘태권도 VR’이다. 팔과 다리, 복부에 바이브 트래커를 부착해 즐기는 ‘태권도 VR’은 실제 태권도의 룰을 그대로 활용해 태권도 경기를 즐기는 듯한 경험을 전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현장에는 다양한 국가의 태권도 선수들과 시민들이 방문해 ‘태권도 VR’에 큰 관심을 가지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안군의 지역관광을 위해 개발된 콘텐츠인 ‘상감청자 크래프트’는 실제 부안의 ‘청자 박물관’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상감청자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땅을 파서 흙을 구하는 것에서부터 반죽하는 과정, 모양을 만드는 성형과 문양 과정까지 모든 과정이 VR로 구현된다.

부안군 드라마 세트장에 설치될 VR게임 ‘불멸의 이순신’은 관음포 해전을 컨셉으로 제작됐다. 이순신으로 분한 유저는 해상전투를 지휘하거나 활을 쏴 왜군을 죽여 해전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개발사 모아지오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자사의 이름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4년 전부터 VR게임 개발을 준비해 왔던 모아지오는 회사 내에 30여명의 VR전문 인력을 배치, 최상위권의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아지오의 이경범 대표는 “우리는 VR을 막연히 트랜드로 생각하지 않고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모아지오의 VR체험관은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현장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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