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손잡은 레티널,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 잇따라
네이버와 손잡은 레티널,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 잇따라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7.13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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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밖에서 ‘미쿠’를 보고 싶다고 외치던 AR개발듀오 ‘레티널’(LetinAR)이 네이버에게 투자를 받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레티널은 네이버에게 투자를 유치, 파트너 제휴를 맺고 안정적인 기술개발에 들어갔다.

‘레티널’은 증강현실용 렌즈를 개발하는 회사다. 레티널이 만드는 렌즈는 일반 안경렌즈와 같은 수준의 무게를 가지고 있지만, 기존 시장에 등장한 AR렌즈들보다 넓은 시야각과 뚜렷한 해상도를 보여준다. 또한 눈앞의 모든 사물을 ‘아웃포커싱’ 효과 없이 또렷하게 전달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관련기사: 레티널, 시력 보정 AR렌즈로 우주 정복 선언  http://www.vr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33)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7’현장을 통해 처음 대중에게 공개된 레티널의 렌즈는 업계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면서 화제의 중심이 됐다. 실제로 현장에서 렌즈를 확인했던 ‘화웨이’나 ‘구글’과 같은 대기업은 큰 관심을 표하며 연락을 시도하는 등 해외 공룡기업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CES 2017’에 참가한 김재혁 대표 (사진제공: 레티널)

네이버가 레티널을 선택한 이유는 향후 증강현실 분야의 성장에 있어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최적이라는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다. 레티널 역시도 네이버의 가치평가와 기술존중에 대한 신뢰를 가장 높게 평가, 파트너쉽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레티널은 '네이버 스타트업팩토리'에 입주를 완료했다.

레티널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기술 상용화 과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내년이나 내후년에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레티널은 회사 내에 개발인력을 늘리는 등 사업의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레티널의 김재혁 대표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라며 “모두가 스마트안경을 쓰고 다니는 세상을 꿈꾸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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