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VR게임 개발사 ‘애플민트’, 스팀 통해 신작 공개
1인 VR게임 개발사 ‘애플민트’, 스팀 통해 신작 공개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7.14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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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 VR게임 개발사 ‘애플민트’가 자사의 두 번째 타이틀 ‘파워 피스트 VR’(Power Fist VR)을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애플민트는 20년 경력의 게임개발자인 최영훈 대표 1인 체제의 개발사로서, 지난 3월에 자사의 첫 번째 VR게임 ‘더 레이더스’를 스팀에 출시하며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7월 13일 정식 출시된 ‘파워 피스트 VR’은 제목 그대로 특수 무기인 ‘파워 피스트’를 활용해 적을 무찌르는 액션게임이다. 유저는 파워 피스트를 착용한 주인공이 되어 달려오는 괴생물체들을 주먹으로 쳐내거나 공격을 반사하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된다. 모든 공격이 펀치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손 맛’의 재미에 집중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타임은 약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로 길지는 않은 편이지만, 플레이 난이도가 꽤나 높은 만큼 유저에 따라 차이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영훈 대표는 이 게임을 개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총을 활용해 좀비를 죽이는 게임은 많지만 ‘직접 때리는’ VR게임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주먹을 사용하는 무기였으며 실제로 게임은 타격에 중점을 둔 연출이 눈에 띈다. 주먹에 맞은 좀비는 맵의 끝까지 날아가고, 타격 이펙트도 꽤나 충실한 수준으로 구현돼 있다. 

물론 최근 출시되는 VR게임들에 비해 볼륨이나 그래픽의 부분에서 뛰어난 게임이라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일명 ‘좀비 복싱’이라 불릴 만큼 활동적인 부분이 강화돼 있어, ‘치는 맛’은 확실하다는 평가다.

애플민트의 최영훈 대표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새로운 도전을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라며 “1인 개발자로서의 VR게임 도전에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Power Fist VR’은 스팀을 통해 13,000원에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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