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 VR게임 ‘VR카노조’로 유명세를 떨친 일본의 성인게임 개발사 ‘일루전’이 VR전용 브랜드 ‘일루전 VR’을 론칭한다. 이와 관련해 일루전은 ‘일루전 VR’ 페이지를 개설, 개발자 모집에 나섰다.
채용에 들어간 분야는 프로그래밍과 그래픽 부분으로서, 입사자에게는 HMD장비 지급과 해외 연수 등의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활용 엔진은 유니티와 언리얼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외에 나이와 학력, 경력 등의 제약사항은 없다. 급여는 25만엔(한화 250만원)에 추가 수당을 제시하고 있다.
일루전이 기존의 단독 사명이 아닌, ‘일루전 VR’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세운 데에는 ‘성인용’의 프레임을 탈피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일루전 VR의 차기작은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바이브 뿐만 아니라 PSVR, FOVE 등 다양한 HMD를 통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이트에서 공개된 차기작 정보에 게임 연령층을 ‘전연령?’이라고 표시한 만큼 이러한 해석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물론 회사가 가진 브랜드 가치를 파악할 때 건전한 콘텐츠가 탄생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포르노에 가까운 성인용 게임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연 ‘VR 카노조’를 통해 ‘감’을 잡은 일루전이 어떠한 VR 콘텐츠를 선보일지 주목해보자.
Tag
#N
저작권자 © VR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