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전자 최송식 대표 "운동과 VR재미 동시에 잡는 브랜드에 도전할 것"
신화전자 최송식 대표 "운동과 VR재미 동시에 잡는 브랜드에 도전할 것"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7.19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10만대 배포 승마기구 '탄다' 기어VR지원 및 배포 선언

신화전자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업체다. 일명 '승마기구'로 불리는 헬스 트레이닝 기구를 개발해 지난 2016년 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매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던 이들이 이달말부터 새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가상현실기기를 접합한 프리미엄 승마기구를 개발중입니다. 이달말부터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판로를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최송식 대표는 VR분야가 새로운 먹거리라고 판단해 이 분야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저 보기만 하는 헬스 기구가 하니라 즐겁게 운동할 수 있고 재미도 잡을 수 있는 기기를 만들가 위해 소위 '판'을 짜고자 한다고 그는 말했다.

"롯데월드나 VR방 같은곳에서 시간당 1만2천원씩 주고 VR게임을 즐기는데도 한시간 넘게 줄이 서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렇다면 집에서도 분명히 이를 즐기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R&D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브랜드에서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기술들이라 결론내렸습니다. 그래서 VR분야 사업을 전개하게 된 것입니다."

최 대표는 자사 기기는 360도 회전이나 상하 이동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라고 말한다. 비슷한 승마기구들과는 달리 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자동차를 탄다거나, 비행기 게임을 한다고 치더라도 몸이 움직이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면 재미는 더 하겠죠. 저희 기기를 탑승한다음에 보여지는 영상에 따라 조금만 몸이 쏠리더라도 그 체감은 훨씬 클 것입니다. 실제로 일부 게임들을 도입해 테스트를 해봤는데 반응이 괜찮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그는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최근 게임사들과 영상 제작사들을 찾아 나섰다. 협약만 이루어진다면 게임사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시뮬레이터를 움직이도록 세팅, 집안에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선언했다.

"처음에 판만 깔아준다면 그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굴러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가정에 기어VR을 보급하고 시스템을 세팅할 예정입니다. 설치기사들이 기능을 설명하고 게임을 하는 법 등을 설명한다면 나머지는 자율적으로 굴러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일부 콘텐츠들은 유료로 지불해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면 더 재미있는 것, 더 새로운 것을 고객들이 구매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모델을 위해 최 대표는 좀 더 탄탄히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가장 먼저 어플리케이션을 론칭해 플랫폼을 돕는 역할을 준비할 계획이다. 현재 운동효율을 조언하는 전문가나 식이요법을 관리하는 전문가 등을 고용해 이 어플리케이션 상에서 고객들에게 질의 응답을 진행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추후에는 가상현실 콘텐츠들도 함께 붙여 나가면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해 나가겠다고 그는 말했다.

"과거에는 TV를 보면서 헬스기구를 이용 운동을 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인구들의 거의 없죠.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집에 들어오면 TV를 보기 보다는 다른 일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흥미를 잃었다고 한달까요. 가상현실이라면 그들에게 TV가 아닌 새로운 즐길거리를 줄 수 있을 것이고 이와 함께 운동을 한다고 하면 더 좋은 모델이 탄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과연 그의 행보가 새로운 VR플랫폼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신화전기와 최송식 대표의 움직임을 주시해보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