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 블리츠’, PSVR 이어 스팀마저 정복 ‘4관왕 달성’
‘모탈 블리츠’, PSVR 이어 스팀마저 정복 ‘4관왕 달성’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7.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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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R 데뷔와 함께 북미, 일본, 유럽 유저들을 사로잡은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VR FPS ‘모탈 블리츠’가 스팀 출시와 동시에 신작 차트 꼭대기에 깃발을 꽂았다.

스팀 비공식 통계 사이트인 스팀스파이(SteamSpy)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 스팀에 출시된 ‘모탈 블리츠’는 출시 일주일이 지난 25일 현재 총 1,683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10%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된 17.99달러(18,900원)의 판매가를 가정할 때, 약 3,200만원 의 출시 첫 주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팀 VR 시장의 침체기를 감안할 때, 매우 긍정적인 첫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모탈 블리츠’의 성과는 금주 스팀 VR 신작들과 비교했을 때 보다 명확하게 드러난다. 다운로드 랭킹에서는 3위 기록이지만, 1, 2위인 아이콘 인터랙티브의 ‘사운드라이트’와 매직 하우스 크리에이티브의 ‘스피릿 렐름’이 무료 타이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1위 타이틀인 셈이다. 또한 매출 랭킹 1위인 옴니게임즈의 ‘에이지 오브 히어로즈’보다 약 2배 가까운 매출 수치를 기록하면서 국산 VR게임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 관련기사: [주간 STEAM 신작 랭킹 Top5] 다운로드, 매출 급락 … 스팀 VR 시장 ‘빨간 불’ 

더불어 ‘모탈 블리츠’가 이미 글로벌 PSVR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국산 VR게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미 북미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에서 PSVR 다운로드 판매 1위를 달성했고, 롯데월드 VR 스페이스나 도쿄 세가센터 등 아케이드 시장에서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콘텐츠 퀄리티나 시장성 면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증명이 끝났다는 분석이다. 또한 스팀 VR 탑셀러 차트에서도 10위권에 진입한 만큼, 본격적으로 유저들이 유입됨에 따라 더 높은 매출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번 스팀 VR 신작 1위 달성에 대해 최정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PSVR이나 아케이드 게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스팀 출시 전부터 내부에서 성과에 대한 기대는 있었다”며, “게임 개발을 위해 고생해준 팀원들과 ‘모탈 블리츠’를 즐겁게 즐겨주시는 유저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스팀에 출시된 ‘모탈 블리츠’에는 익스트림 난이도와 여주인공 레이첼의 신규 코스튬, 리드 보드 등 새로운 업데이트가 PSVR 버전보다 먼저 적용됐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PSVR, 스팀에 이어 다음주 경 ‘모탈 블리츠’를 오큘러스 스토어에도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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