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아크파크VR', 공식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비난 봇물
기대작 '아크파크VR', 공식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비난 봇물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8.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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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테마파크로 초대한다며 환상적인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 역대급 기대작이란 호평을 받았던 '아크 파크'가 불과 수개월만에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아크파크'는 지난해 12월 콘셉 영상으로 데뷔하며 유저들의 극찬을 받았다. 당시 유저들은 환상적인 CG를 선보이며 '공룡 테마파크'의 건립을 선언하는 콘셉에 열광했다. 유저들은 가상현실 속에서 쥬라기공원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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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31일 오후 이 게임의 인게임 트레일러가 공개되자마자 게임은 비난에 시달리는 형국이다. 그도 그럴것이 트레일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 게임은 단순 FPS게임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역대급 그래픽으로 무장해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줄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일반 FPS게임 방식에 몬스터 대신 공룡이 나온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

영상을 본 유저들은 "이미 출시되기도전에 실패했다"는 혹평을 내놓으며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가장 치명적인 댓글은 이렇다.

"지난 12월 버전에서는 현실과 가상을 오가며 환상적인 쥬라기 시대를 탐험하는 스릴러가 연상됐다면 지금은 그저 2000년대에 볼법한 공룡들이 뛰어다니는 평범한 건슈팅게임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 유저는 "나온지 10년은 족히 된 차라리 '하우스 오브 데드'가 훨씬 퀄리티가 좋아 보인다"며 "이 트레일러 대로 나온다면 올해 최악의 게임 상(WOTY) 후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도 일부 있다. 한 유저는 "쥬라기공원을 가상현실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콘셉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하지 않겠느냐"며 "연출자와 디자이너들이 출시일까지 계속 가다듬는다면 쓸만한 영상들을 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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