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즐기는 VR컨트롤러, DigiBit
온몸으로 즐기는 VR컨트롤러, DigiBit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8.07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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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컨트롤러가 개발되고 출시되고 있다. FPS게임을 위한 총 모양의 컨트롤러에서부터 옷처럼 착용하는 웨어러블 콘트롤러까지 그 모양은 다양해지고, 바이브 트래커와 같이 확장성을 높이는 제품도 출시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같은 제품들은 대중성보다는 하이엔드 HMD를 위한 악세서리로 활용되곤 한다.  

이러한 시장상황 속에 등장한 트래커 ‘DigiBit’의 가장 큰 가치라면 역시 ‘대중화’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DigiBit은 유저의 행동을 인식, 광범위한 활용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DigiBit은 모션 인식 제품이다. 그러니까 사실, VR에 한정된 제품은 아니다. 양팔에 제품을 부착시키면 아이언맨과 같이 날아다니는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다리에 장착하면 실제와 같은 ‘런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한 쪽 손에 DigiBit을 착용한다면, 실제 몬스터볼을 던지는 ‘포켓몬 Go’를 경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품의 사용방법 역시 꽤나 간단하다. 주먹보다 작은 크기의 DigiBit을 원하는 위치에 대고, 스트랩을 활용해 장착하면 된다. 플레이 하고 싶은 DigiBit의 게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으며, 현재 DigiBit을 구매하는 유저들은 평생 무료로 신작 게임들을 즐길 수가 있다.

DigiBit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 뿐 아니라, 플랫폼 화를 노린다. DigiBit은 오픈소스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자는 쉽게 모션을 추가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과 판매를 진행 중인 DigiBit 가격 역시 79달러로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배포를 준비 하고 있다.

한편, 2,500달러(한화 280만원)를 목표로 펀딩을 시작한 DigiBit은 현재 3,649달러(한화 410만원)를 넘어서며 성공적인 모금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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