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인디 VR창작가모임 '칼레이도스코프' 펀딩 프로젝트 돌입
유럽 인디 VR창작가모임 '칼레이도스코프' 펀딩 프로젝트 돌입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8.14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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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럽지역에서 VR영상들을 한데모아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 칼레이도스코프가 본격 행보에 나선다. 유럽, 북미 등 전 세계적으로 투자자를 끌어 모아 본격적인 투자&펀딩 조직으로서 움직일 기세다. 이를 위해 해외 유명 VC들을 모집하는가 하면 일반 투자자를 끌어 모으며 펀딩 조직으로서 움직임을 보여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칼레이도스코프는 이달 본격적으로 자사 펀딩 조직을 운영해 작품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단 전 세계적으로 가상현실 분야 영상 작품 모집에 나섰다. 이미 100개가 넘는 영상 프로젝트가 모였고 지속적으로 추가 작품이 모집되면서 전반적인 퀄리티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후문이다.

당초 이들의 작품들은 그저 단순한 VR프로토타입수준에 지나지 않았으나 유명세를 거치며 전 세계적인 작가팀들을 대거 영입, 지금으로서는 유럽을 대표하는 창작 집단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유럽 내부에서 유명세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상황이다. 이미 다수 투자자들과 기업가들이 이 회사와 협업, 월 200달러 규모 회비를 내면서 관련 기업 정보 확보에 돌입했다.

여기에 각 국가 정부단위에서 나오는 예술 투자자금이나, 국가단위 전시 프로그램에 합류하면서 서서히 영향력을 갖추는 모습니다.


칼레이도스코프 르네 핀넬 회장은 "투자자금들을 모아 제대로된 아티스트들에게 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 점차 시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그저 '수 많은 예술단체 중 하나'인줄만 알았던 이 단체가 불과 8개월만에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시장 흐름을 꼽는다.

한 가상현실 전문가는 "차세대 분야로 각 국가들과 사업군들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내세우고 싶지만 이를 대변해줄 단체가 적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단체'로서의 움직임을 하는 이들에게 투자가 몰리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느냐"며 "문제는 제대로된 퀄리티의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로서 칼레이도스코프는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으로 신규 라인업들이 확충되는가운데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빙을 받는 등 차별화된 행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조직이 오래 유지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인 가운데, 올해말 글로벌 투어를 앞두고 있어 국내에서도 다시한번 전시가 진행될 경우 이들의 행보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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